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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정상화 합의…10일 개원(연합뉴스)

말글 2008. 7. 8. 22:13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10일 개원(종합)

여야, 국회정상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 자리에 앉고 있다.
kimb01@yna.co.kr

10일 의장 선출, 11일 개원식.李대통령 시정연설
가축법 개정.국정조사 실시 합의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 오는 10일 18대 국회가 정식 개원된다.

   한나라당 홍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국회 개원협상을 타결지었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10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11일 오후 2시 개원식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합의했다.

   이어 개원후 조만간 본회의를 열어 나흘간 긴급현안질의를 하는 한편 쇠고기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양당은 개원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관련, '추가협상 내용과 국민적 요구 및 국익을 고려해 개정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 특위, 공기업 대책 특위, 고유가.고물가 특위, 국회법 및 국회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개정 특위 등 5개 특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쇠고기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가축법개정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

   양당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협상시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통상절차법'의 경우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정기국회 종료 전까지 제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합의에 따라 한달여간 장외투쟁을 벌여온 민주당은 9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등원을 결의할 예정이며 한나라당도 이날 오후 의총을 열어 공식 추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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