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도 27만명 방문..20% ↑
(울릉=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2008년 한해 우리 땅 독도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보다 28%가 늘어난 12만9천여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울릉군과 독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독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입도와 선회를 포함해 12만9천910명으로 전년도 10만1천428명보다 2만8천여명이 증가했다.
월별로는 3월 4천214명, 4월 1만1천980명에 이어 기상상태가 가장 좋은 5월에 들어 2만3천135명으로 최대를 기록한뒤 6월 1만5천820명, 7월 1만3천890명 등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휴가철인 8월에 1만9천485명, 9월 1만5천40명, 10월 1만9천876명 등으로 다시 늘다가 겨울철인 11월과 12월에는 6천421명과 36명에 그쳤다.
이 가운데 여객선과 헬기, 해경경비함 등을 통해 입도한 인원은 10만2천601명이며 기상악화 등으로 입도를 못하고 선회한 인원도 2만7천309명이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독도 관광객 증가는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도발로 국민들의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독도 입도제한인원이 2007년부터 하루 1천880명으로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독도는 입도 허가제가 신고제로 바뀐 후인 2005년에 4만1천134명, 2006년 7만8천152명 등으로 입도객이 크게 늘다 2007년에 10만1천428명으로 처음 10만명 시대를 맞았다.
독도를 가기 위한 경유지인 천혜의 섬 울릉도도 독도 특수에 힘입어 지난 한해 관광객 수가 27만여명으로 전년도 22만3천여명보다 20% 가량 늘었다.
울릉도 관광객은 비수기인 1월 3천600명, 2월 3천700명, 3월 1만2천477명에서 성수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23만2천여명으로 하루평균 1천여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은 4만7천318명으로 하루 평균 1천577명이 방문해 역대 월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망동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울릉도와 독도의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울릉도 여객선터미널 확장과 관광지 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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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1/06 15: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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