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독도 대규모 개발...실효적 지배 강화(YTN)[앵커멘트] 일본 영유권 주장으로 우리 땅 독도가 하루도 바람 잘날이 없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독도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노골화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 져 독도 방문객은 12만 8,00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접안시설이 좁아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입도는 커녕 울릉도에서 출항하는 것 자체가 위험했습니다. 올해부터 독도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이런 불편이 해소됩니다. 투입되는 예산만 1조 1,700억 원. 독도에 방파제를 건설해 안전을 확보하고, 이어도처럼 인근 수역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지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합니다. 또 선착장이 있는 동도에 '독도 마을'을 조성해 희망하는 주민들이 연중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장 관리사무소'도 만들어 공무원들이 상주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오랜숙원이던 독도 유인화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인터뷰:김남일, 경상북도 독도수호대책본부장] "이러한 사업들이 독도 영토수호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가 친환경적인 해양 개척과 해양과학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해가 되겠습니다."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독도의 전초기지인 사동항을 개발하고 90년대부터 추진해 온 울릉 일주도로와 경비행장 건설을 앞당겨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안용복 장군 기념관도 건립됩니다. 독도 수호관련 사업만 22개가 동시에 추진되는 올해는 울릉도와 독도의 지도를 바꿀 대역사의 원년입니다. 독도는 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돼 개발이 제한되어온 만큼 정부는 앞으로 관련법을 개정해 영토 수호와 환경보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독도 관련산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