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독도

美메릴랜드, 교과서에 `동해' 병기할 듯(연합뉴스)

말글 2009. 1. 24. 12:30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미국 메릴랜드 주(州)의회는 주 관할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에 `일본해(Sea of Japan)와 동해(East Sea)를 함께 표시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해 앞으로 메릴랜드주의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모든 교재에는 동해가 병기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주 상.하원의 의원 70여명은 28일 낮 12시 애나폴리스 소재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병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키로 했다.

   주의회의 상당수 의원들이 이런 방침을 정함에 따라 메릴랜드주 교육당국은 앞으로 초.중.고교 교과서와 주립대 교과서, 지도, 지구본 등 공립학교에서 사용하는 모든 교재에 동해를 병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배정 권한을 행사하는 주의회가 이런 방침을 정하면 교육당국이 타당한 이유없이 주의회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재미동포 시민운동가 단체인 캔고(CANGOU. Corean American NGO USA)는 미주 한인이민 106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미국 교과서의 오류 시정 캠페인을 시작,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바꾸는 전국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캔고의 공동위원장이며 워싱턴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정범씨는 "메릴랜드에서는 수전 리 하원의원과 박충기 특허청 행정판사 등이 중심이 돼 주의회와 주교육청을 대상으로 역사 바로잡기 운동을 전개해왔다"고 밝히고 "그밖에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애틀랜타 등에서도 동해의 단독표기 또는 병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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