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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의 설치방안에 대하여 토론해 보고자 합니다.

말글 2009. 3. 11. 15:49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의 설치방안에 대하여 토론해 보고자 합니다.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은 서울의 상징축인 세종로를 “역사적 전통성과 시민의 다양한 문화를 담는 대한민국 대표광장”으로 조성하여 또 하나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금년 7월말 준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광화문광장에 기존의 이순신장군 동상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세종대왕 동상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덕수궁내 세종대왕 동상의 이전 또는 신규제작 여부, 동상의 규모, 형태 및 배치 위치 등을 다각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세종대왕 동상이 설치되면 동상을 대상으로 한 스토리텔링 및 광장 바닥에 설치되는 메모리얼 수로 등과 함께 광화문광장이 조선시대의 역사를 공부하고 체험하는 역사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광화문광장에 건립되는 세종대왕 동상은 어떤 모습이 좋을까요? 좌상, 입상, 이외에 어떤 모습이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순신장군 동상은 기단을 포함하여 17m의 대형 동상입니다. 세종대왕 동상의 높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보시는지요?  세종대왕 동상을 세울 위치는 어디쯤이 적당하다고 보시는지요? 이밖에 좋은 의견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동상은 국가상징가로의 중심에 위치하여 그 의미와 상징성이 대단히 큰 조형물로서 시민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합니다. 시민고객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하오니 자유롭게 토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광화문광장 조성계획>을 말씀드리면,
- 세종로의 왕복 16차로를 10차로로 줄이고 줄어든 폭을 이용하여 중앙에
   폭 34m의 광장을 만들게 되며, 화강석으로 포장하게 됩니다.
- 세종로사거리에 서 있는 이순신장군을 그대로 두고 주변에 분수를 설치하게 되며,
   이순신장군 딋편에서 세종문화회관 소공연장까지는 지하철광화문역과
   연결되는 지하 선큰광장과 경사로가 들어서게 됩니다.
- 당초 기본계획에는 세종문화회관 북쯕 끝자락에 덕수궁에 모셔져 있는
   세종대왕을 옮기고 그 앞에 분수를 설치하도록 계획된 바 있으며, 세종로
   공원에서 광화문앞 까지는 확트인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게 됩니다.

*참고: 광화문광장 도면
  기간 : 2009.02.10~2009.03.31      진행부서 : 균형발전추진본부 도심활성화담당관(☎2171-2622)
신현돈 [조경설계 서안(주)]
• 광화문광장과 동상....한국“경관브랜드”만들기
• 광화문광장과 동상....한국“경관브랜드”만들기

1. 광화문 광장의 의의
전통공간의 재현 및 복원은 조경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옛사람의 마음을 닮은 곳”을 만드는 작업은 왕필의 말을 빌려 “만물은 자연을 성품으로 삼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과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에서 들어오는 화마를 피하기 위해 육조거리의 축을 틀고, 황토현을 조성하였다. 한양의 육조거리가 경북궁의 배치 축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삼각산과 관악산을 연결하는 도시형성과 생명의 상징축이 갖는 의미를 살리면서 동시에 관악산의 화기에 대한 대책을 담은 것이다. 국가 중심축을 따라 관아행정구역을 형성한 조선시대의 육조거리는 단순히 도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동대와 서대 같은 무대가 있어 문화공간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비워진 광장의 개념이 도입되어 있었다.
광화문 광장이라는 장소의 정체성은 물리적 환경, 시민들의 활동, 공간의 의미가 결정한다. 물리적 환경은 ‘원형의 복원과 재현’에 초점을 맞추어 형성된다. 현재 광화문의 물리적 환경은 일제시대에 훼손된 축과 광화문의 주인이 되어버린 차도와 주변의 높은 건물들로 인해 역사적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광화문 광장 설계의 시작은 6가지 시선에서 출발하였다. 국가의 상징축인 북악산-정궁-황토현-연주대 축의 복원, 월대, 해태상의 복원, 육조거리 축, 황토현 재현, 과거의 물길 재현 등 을 통해 형성된 광장의 물리적 환경은 우리 정체성 회복의 시작이다.

2. 대한민국“경관브랜드”만들기
그동안 서울시에서 서울을 상징하는 브랜드 만들기에 열중하였으나 결과는 썩 신통치 못한 것 같다(N타워, 경복궁복원,남대문연결녹지 등). 외국인을 상대로 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여전히 김치와 한류가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기술 브랜드”인 IT와 한류로 상징되어지는 “미디어 브랜드”, 김치로 대표되는 “푸드 브랜드”와 더불어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인 “경관 브랜드”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은 광화문 광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개국 이래 우리를 꿋꿋하게 지켜보는 북악산의 스카이라인은 우리만의 독특한 도시경관 요소이며 잠재력이다. 이는 세계수도 어디에서도 갖고 있지 않은 C.B.D 내 지근거리에서 휴먼스케일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은행나무 이식 후 확 트여진 광화문거리에서 본 북악산과 경복궁의 스카이라인은 한층 더 서정적이고 감성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광화문과 경복궁의 오래된 고건축물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이 북악산의 모습과 어울려 서울만의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서울시에서 해치상을 서울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해치상 이미지 하나로는 서울 대표 브랜드로 성공할까 의구심이 든다. 광화문 광장의... 서울의... 대표 브랜드는 하나의 독립된 요소가 아니라 북악산, 광화문, 경북궁의 스카이라인, 해치상의 “통합이미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경관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광화문 광장의 모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관브랜드”이자 이미지브랜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상기의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선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동상은 서울의 통합적인 경관브랜드를 가리거나 훼손시켜서는 안 되며 거기에 순응하고 조화되어야 할 것이다.

3. 광화문광장 동상의 스케일 감의 부재
수백만평에 이르는 베르사이유 궁전에 중심축의 거리는 3~4km에 이른다. 본궁-라토나파르테르-왕의 길-대운하가 부지의 강한 축을 이루며 베르사이유를 지배하고 관람객을 압도한다. 궁 앞(주요조망점)에서 보여지는 왕의 길에 여러 동상들(라오콘과 아이들, 헤라클레스, 여장한 아킬레스 등)은 보스케-파르테르-대운하-지평선과 조화되어 부드러운 경관을 연출한다. 그러나 동상주변에 다가갈수록 각 동상의 높이 7~8m는 관람객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높이로 느껴진다. 하물며 전체길이 550m 폭34m(중규모행사 67m, 대규모행사 100m)의 광화문 거리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의 높이와 위치는 제고해 볼 여지가 많다. 또한 광화문 거리 좌우에 버티고 있는 건축물의 입면도 썩 아름답지 못하다. 오직 광화문 광장 정면에서 보여지는 북악산, 경복궁의 고건축들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선, 광화문, 해치상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이 독특한 서울경관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우리의 경관들이 보여 지도록 광장의 모든 구조물들이 자리 잡고 적절한 높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이순신 장군 동상도 광화문 광장 연못 공사 시 철거 후 재설치 해야 하는 상황이니 차제에 기단부의 높이를 재조정하고 거북선의 모형은 투영연못에 설치함이 바람직하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은 홀로 외로이 무표정하게 위치하고 있다. 시민들이 지근거리에서 동상을 만끽하기에는 뒷목이 뻐근할 지도 모르겠다.


4. 동상위치와 높이에 대한 의견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국가상징축 중앙에 병치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서울시가 디자인도시를 표방하는 즈음에 광화문의 경관을 가리는 발상은 구시대적 동상배치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613년의 세월을 견뎌왔듯이 앞으로도 영원할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의 스카이라인,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우 보도부분에 병렬배치 하고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역사적 인물을 추가 할 여지를 남겨두는 방법도 검토 해 봐야 한다.굳이 국가상징축 중앙에 배치한다면 세종대왕 동상 위치는 정부2청사 전면인 해치상 부근은 왕이 궁궐 밖으로 나와 앉은 모양새가 되어 적절치 않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좌대높이를 하향조정해서 두 동상간의 물리적 스토리텔링도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 예산이나 공사기간을 고려하여 가능하다면 입상의 모습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격을 맞추어야 한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설치장소를 기 계획된 위치를 고수한다면 감각적으로 상당히 높이를 낮추어서 북악산, 광화문, 경복궁의 스카이라인을 가리면 안 될 것이다. 물리적인 연표를 고려해 봐도 두 동상보다 우리의 경관브랜드인 북악산(개국이래),광화문(1395년), 경복궁(1395년)의 역사가 더 깊은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동상의 높이는 휴먼스케일을 고려하여 2층 높이의 규모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휴일이나 일상생활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서 시민이 뛰놀고, 독서하고, 잔디밭에서 뒹굴고 가까이서 시민과 사진 찍는 풍경을 두 분은 더 좋아하실 것이다.
정재훈 [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의 설치 방안에 대한 의견
광화문 광장에 세종대왕 동상의 설치 방안에 대한 의견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그 자리에 두고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하기로 한 방안에 찬동합니다. 세종대왕 동상의 위치는 다음에 설치할 광화문 문루의 조망점과 뒤로 백악의 산수경관과 조화되는 자리에 앉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세종대왕의 동상은 경복궁 근정전 용상위에 앉아 치국평천하 하는 인자한 모습으로 보는 사람과 대화하는 눈맞춤이 있었으면 합니다. 용상의 주위는 좀 추상적 조형을 가하여 신비한 운문과 천의의 나부낌 같은 표현으로 상징화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현재 만들어진 좌상은 서양식 의자같은 형태이며 너무 권위주의적 모상입니다.
세종대왕 동상의 지하에 세종시대의 문물을 전시하고 그의 치적을 체험하고 공부하며 느끼게 하는 실내를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세종시대 일본의 역사, 중국의 역사, 서양의 역사를 비교 전시하여 세계인이 모두 이해하게 하는 세계적 명소가 되게 해야 합니다. 세종전시실에는 세종실록의 국역본 인출이 가능하게 전자화하고 기념촬영 등 관람자 각자의 추억의 역사를 형성하게 합니다.
한 예를 들면 세종시대 과학기구와 중국명대의 천문과학기구, 일본과 유럽의 천문과학기구의 비교 전시는 조선의 세계적 첨단과학시대를 세계에 알리는 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세종실 설치계획이 가능하다면 세종시대를 연구한 문헌사학, 활자문화, 과학문화의 여러 전문가를 동원하여 전시 프로그램을 제출하게 하고 해외의 외국 전문가도 널리 조사하여 참여케 하여 세계적 사업이 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사업은 시간을 가지고 진정성이 있게 하였으면 합니다. 광화문 과장 사업이 진심으로 성과있게 이루어져서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의 대표사업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광화문광장 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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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건립 찬성 김재호/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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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시기에...그분의 업적을 되새기면서... 단합하여 우리대한민국의 긍자와자부심을 보여주었으면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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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서울의 상징광화문광장조성을 위하여... 김사백/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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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내용은 그 동안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다양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광화문광장에 기존의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세종대왕 동상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
54
작성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이승원/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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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08/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