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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정세균, 담판 실패...대화 여지 남겨(YTN)입력시간 : 2009-03-25 01:08[앵커멘트]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주 덕진 재선거 공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 전 장관과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만났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파국을 막기 위해 대화의 여지는 남겨 놓았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전 장관이 만났지만 서로의 간극만을 확인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정 전 장관의 재보선 출마로 이명박 정부 평가라는 선거 구도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당 지도부가 경청하고 존중해 달라며 재보선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최규식, 정동영 전 장관 입장 대변] "정동영 전 의장은 귀국과 출마의 진정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정세균 대표는 선당의 자세로 좋은 협력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양측은 일단 대여 투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향후 협상의 여지를 남겨 놓았습니다. [녹취:강기정,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이명박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남북관계 파탄과 국정 전반의 실정에 대해 강력한 제동을 걸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정 대표를 중심으로 한 주류와 정 전 장관 등 비주류간에 공천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정 전 장관은 당 지도부 일각에서 권유하고 있는 인천부평을 출마와 10월 재보설 출마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 역시 탈 호남과 개혁공천을 명분으로 내세운 당내 주류 386세력의 반발 때문 선택의 폭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추후 협상 전까지 당 원로 등 지원 세력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