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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정상화..국감 10월5∼24일(연합)

말글 2009. 9. 9. 13:23

양당 원내대표 회담
(서울=연합뉴스) 성연재기자 = 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안상수.이강래 원내대표와 김정훈.우윤근 원내수석부대표, 신성범.우제창원내대변인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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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회담서 합의..16일 1차 본회의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장하나 기자 = 여야는 9일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정감사를 다음달 5일부터 24일까지 20일간 실시키로 하는 등 정기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양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여야는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감 시기를 둘러싼 입장차로 의사일정 확정에 난항을 겪었으나, 이날 원내대표 회담에서 국감 일정에 최종 합의됨에 따라 정기국회는 정상 가동되게 됐다.

   여야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에 따르면 정기국회 제1차 본회의는 오는 16일 개회해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또 모든 상임위를 즉시 가동해 산적한 법안을 심의토록 했으며, 지난해 결산 심사를 위해 각 상임위 활동과 병행해 오는 18일부터 예산결산특위의 심사를 시작토록 했다.

   아울러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본회의를 개회, 국정감사 대상기관 승인의 건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지난해 결산 등을 처리키로 했다.

   예산안 시정연설은 11월2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은 11월3∼4일, 대정부 질문은 11월5∼11일에 실시키로 했으며, 상임위 및 예결특위의 내년도 예산 및 기금안 심사는 11월12일∼12월1일 중에 실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10월 재.보궐선거 시기를 피해 오는 28일부터 국감을 시작할 것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내달 5일부터 국감을 진행하자고 맞섰으나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양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야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의사일정에 합의했지만, 4대강(江) 살리기 사업 예산과 세종특별시법, 법인세.소득세 등 감세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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