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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YTN)

말글 2009. 9. 28. 19:17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YTN)


입력시간 : 2009-09-28 16:00

[앵커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준안을 표결로 통과시켰으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 후보자의 위증 등을 국정감사에서 계속 쟁점화하기로 해 정국은 얼어붙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정운찬 국무 총리 임명동의안이 결국 여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군요?

[중계 리포트]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운찬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했습니다.

야당은 오늘 인준안 처리에 반대해 표결에 불참하고 집단퇴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일부 무소속 의원들의 찬성으로 인준안은 통과됐습니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오늘 투표는 개표 결과 17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 반대 9, 기권 3, 무효 1로 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일부 흠결이 있지만 총리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며 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득 누락 등에 관한 위증 논란도 고의가 아닌 착오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기에는 심각한 도덕적 결함이 있다며 인준안 처리에 반대했습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이뤄진 만큼 총리인준안 상정은 원천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충청권 의원들은 정 후보자의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에 반발해 의장석 앞에서 피켓팅을 하며 항의했습니다.

또 몇몇 충청권 의원들은 투표함 투입구를 막는 방법으로 투표를 방해해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인준안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은 외국에 나갔다 귀국한 3명을 포함해 소속 의원 167명 가운데 구속 기소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본회의에서 참석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노당 등은 본회의에서 앞서 국회 본회의장앞 홀에서 총리 인준 강행 규탄대회를 여는 등 공조했습니다.

여야 대치속에 야당 충청권 의원들은 오늘 정 후보자를 포괄적 뇌물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야당은 또 추가로 정 후보자를 위증죄로 검찰에 고발하고 추석이후 국정감사에서도 총리 인준을 집중 부각시키기로해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류충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