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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핵화 "목표로 간다면 고무적"(YTN)입력시간 : 2009-10-07 06:02[앵커멘트] 북한이 조건부로 6자회담 복귀 의향을 밝힌 데 대해 미국도 조건부로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자세한 사항을 파악한 뒤에 공식 논평을 하겠다며 매우 신중한 반응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의 양자회담 진전 상황을 지켜본 뒤에 6자회담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북한의 입장.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밝힌 조건부 발언에 대해 미국도 북한의 의향을 조건부로 평가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에 진정으로 다가설 때에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이런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더 알아봐야겠지만 비핵화의 길로 분명히 간다면 고무적인 일입니다." (We need to find out more details and clearly if we"re on a path leading to our goals of course that"s that"s encouraging.) 북한과 중국이 6자회담과 관련해 논의한 내용은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중국 관리들과 만나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 매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이언 켈리, 미국 국무부 대변인] "중국과 만나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회담 성격을 규정하지 않겠습니다." (But we"re not gonna, I"m not gonna characterize it until until we talk to our Chinese partners.) 켈리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에는 "미국은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과 양자회담 용의가 있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회담에 다시 나오려면 "불가역적인 조치를 통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에 이르는 것"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대북제재 이행도 계속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