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지난 23일 1명 사퇴, 24일 1명 구속"
-서울시의회 219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시정질의 등 활동 별여
2009. 11. 29.(일)
▲오세훈 시장이 천한홍 의원(송파 제6선거구)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지난 10일 개회식과 함깨 열린 서울시의회 정례회는 11일~ 2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벌이고, 23일~25일까지 시장과 교육감 대행을 상대로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다.
23일에는 고정균(도시), 김덕배(행자), 김현기(재경), 이수정(재경), 김진성(재경)의원이, 24일에는 김철현(환수), 부두완(보건), 최홍규(건설), 천한홍(도시), 백래학(도시), 남재경(교문)이. 25일에는 도인수(행자), 정춘희(재경), 김인배(교문), 문병열(건설), 박종환(교문) 의원 등이 나섰다.
24일(사진) 오후에 속개된 시정질의에는 시간을 10여분이나 늦춰가며 겨우 회의를 속개할 수 있는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었으며, 이마저도 의원들의 잦은 이석때문에 군데군데 비어있는 자리가 많아 보는 이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시정질의중인데 군데군데 자리가 비어있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장 24일 오후 2시경 모습
한편 23일 본회의에서는 재개발과 관련하여 구속기소된 최상범 의원의 사직허가 건이 상정되어 처리됐다.또 24일 오후에는 "학교 공사 예산 배정해주겠다"고 뇌물받은 서울시의회 최 아무개 의원이 구속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기저기서 수근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는 "지난 17일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가 일선 초·중·고교의 출입문과 창문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업자들과 관련 공무원 사이에 거액의 뇌물이 오고간 사실을 밝혀내고 브로커 박 아무개를 구속했으며 일부 돈이 교육청, 조달청, 서울시의회 간부등에 건네졌다 "는 사실(조선일보 11. 19일자, '웬지 학교 공사가 허술하다 했더니..')이 보도되면서 부터이다.
▲공정택 교육감의 사퇴로 김경희 교육감 권한대행이 시의원의 시정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드디어 24일자 '연합뉴스'에는 "창호공사 전문 김 아무개(구속)가 브로커 정 아무개(구속)에게 2007년 7월부터 78차례에 걸쳐 공사를 받게 해달라며 10억원을 줬고, 이 가운데 1억 4천여만원이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과 예결위원을 지낸 서울시의회 최 아무개 시의원에게 전달됐고, 김 아무개가 뇌물명목으로 건낸 돈이 브로커 정 아무개로부터 또 다른 시의원 5명 정도에게도 돈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이 보도가 알려지자 서울시의회 의원들 사이에서는 수근거리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교육문화위원회에 소속되었든 의원가운데 4~5명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여간 구속된 김 아무개나 정 아무개로 부터 서울시의회 의원 가운데 돈받은 사실이 검찰에 의해 추가로 발표된다면 '김귀환 돈봉투'사건에 이어 '복마전'이라 불려도 할말없게 될 모양새다.
<취재, 정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시.구의정☆자치행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대문구의회, 동대문환경자원센타 시험가동 참관 (0) | 2009.12.01 |
---|---|
동대문구의회, 행사정무감사 보고회 가져 (0) | 2009.11.30 |
서울시의회 의장, 업추비 어디에 썼나?(투명사회...) (0) | 2009.11.29 |
왠지 학교공사가 허술하다 했더니…(조선) (0) | 2009.11.26 |
`학교공사 수주' 서울시의원에게 뇌물(연합) (0) | 200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