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경기도지사·인천시장 누가 뛰나?(YTN)

말글 2010. 1. 2. 13:00

경기도지사·인천시장 누가 뛰나?(YTN)


입력시간 : 2010-01-02 02:11

[앵커멘트]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함께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경기도지사와 인천광역시장 선거입니다.

정치적 무게 뿐만 아니라 수도권 유권자의 표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지사는 서울시장과 함께 차기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정도로 중요한 자리입니다.

일단 현역인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의 재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입니다.

김 지사가 출마할 경우 한나라당 내부에서 김 지사에 도전장을 낼 사람은 실제로 많지 않습니다.

만약 김 지사가 출마를 포기하고 당권이나 대권 도전으로 방향을 틀 경우, 여권 내부에서는 치열한 후보 경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먼저 4선의 남경필 의원과 지난 2006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4선의 김영선 의원이 자천 타천으로 후보군에 올라 있습니다.

현직 장관으로는 경기도에 지역구가 있는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밖에 심재철 국회 예결위원장,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이춘식 의원도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김진표 최고위원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화려한 경력 덕분에 여권 내부에서도 '만만찮은 후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내대표 출신의 3선의 원혜영 의원, 당내에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김부겸 의원,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도 후보로 꼽힙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공동대표도 출마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천은 현역인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에 맞서 당내 다른 후보들이 도전하는 모양새입니다.

2002년 인천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상은 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당내 친박계로는 유정복, 이학재 의원이 자천 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호웅, 김교흥, 문병호, 이기문 전 의원,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이 후보로 꼽힙니다.

만약 인천에 지역구를 둔 송영길 최고위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할 경우, 쉽게 후보로 결정되겠지만 출마 여부가 미지수입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성진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특히 인천은 한나라당의 아성에 맞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거 막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