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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출사표...여당 당권경쟁 가열(YTN)입력시간 : 2010-06-21 01:04[앵커멘트] 한나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20여일 앞두고 예비 당권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른 바 간판급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 속에 중진과 소장파 후보들이 당의 쇄신을 내걸고 대거 뛰어들고 있습니다. 임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홍준표 의원이 '화합과 쇄신,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인위적인 세대교체 보다는 오히려 세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대표가 되면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주례회동 정례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저는 앞으로 계파를 초월하여 이명박 정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위해서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만 보고 묵묵히 홍준표의 길을 가겠습니다." 비슷한 시각 4선의 남경필 의원 역시 새로운 리더십 확립과 6대 실천공약을 제시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녹취:남경필, 한나라당 의원] "변화의 시작은 가짜 보수를 떨쳐내고 당당한 진짜 보수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량감있는 4선인 안상수 전 원내대표도 당대표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친박계의 서병수 의원, 친이계 이군현 의원 등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성 최고위원으로는 이혜훈, 이은재, 전여옥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고, 초선 쇄신파 의원들도 단일후보를 내 최고위원에 도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의원은 친이계의 정두언 의원과 전교조 명단 공개를 주도한 초선의 조전혁 의원 등입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비대위원장(6/17)] "당당하게 경쟁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고 국민들께서 우리 한나라당의 변화된 모습에 박수를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당내외의 출마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여전히 불출마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간판급 인사들의 불출마 선언 속에 중진과 소장파 후보들이 대거 뛰어들고 있는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앞으로 2년간 여당을 이끌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