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당★민족
한나라당 당권 '양강 구도' 윤곽(YTN)입력시간 : 2010-06-28 19:21[앵커멘트] 한나라당 차기 전당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당권을 노리는 예비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안상수, 홍준표 두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후보간 합종연횡과 쇄신 바람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의원은 지금까지 10명이 넘습니다. 친박근혜계 재선인 이성헌 의원과 한선교 의원, 쇄신파 초선인 김성식 의원이 하루 동안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또, 친박계 3선인 서병수 의원도 곧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후보들이 난립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안상수, 홍준표 전 원내대표가 선거전 초반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것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안 의원과 홍 의원은 각각 YTN에 출연해 당권 도전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안상수, 한나라당 의원] "저는 여러 계파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녹취:홍준표, 한나라당 의원] "안상수 후보측이 내세운 대세론은 허망한 것입니다. 당심과 민심은 여론조사에서 홍준표가 훨씬 우위입니다." 두 후보의 출판 기념회에는 100여 명의 의원들과 수천 명의 지지자가 참석해 치열한 세대결을 예고했습니다. 이와함께 소장파 대표 주자를 자임하는 남경필 의원과 친이계 정두언 의원도 당 개혁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고, 여성의원인 이혜훈, 정미경 의원과 초선의 조전혁 의원, 원외인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득표 활동을 본격화해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또, 후보 등록을 전후해 계파와 후보간 합종연횡이 예상돼 선거전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