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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전 의원, ‘병두생각’ 출판기념회 성황리 열려

말글 2011. 9. 23. 11:43

민병두 전 의원, ‘병두생각’ 출판기념회 성황리 열려

- 17일 동대문체육관 주민 등 1000여명 참석 성황

 

2011. 9. 23.(금)

▲지난 17일 열린 민병두 전 의원(가운데)이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신계륜 전 의원, 박영선 전 정책위의장, 천정배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동대문구 소재 동대문 체육관에서 열린 민병두 전 의원(동대문을)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박주선 최고위원과 정대철 김근태 상임고문,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전·현직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하고, 서울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의 인사를 하고, ‘병두생각’ 증정식, 민병두 전 의원과 유덕역 동대문구청장의 인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서울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 신계륜 전 의원, 박영선 전 정책위의장, 천정배 최고위원, 추미애 의원(발언 순)은 축하를 겸한 연설에서, 모두 자신이 승리로 이끌 적임자이며,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의식한 듯)정당후보가 서울시장 후보로 돼야 민주당의 존립할 수 있다며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먼저 신 전 의원은 “제가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느낀 것은 강북지역과 강남지역에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다. 저는 서울 강북지역에 발전을 가져올 그런 서울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저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기 바란다. 민주당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숨쉬는 정당이다. 그런 민주당이 요즘 힘에 붙이고 있다”며 호소했다.

 

그는 “2002년 당시 김민석 후보의 부탁으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양보해 서울시정을 한나라당에 넘겨준 것이 정치 인생 최대의 후회"”며 “서울 시정 탈환의 선두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의장은 “민주당을 위해서 ‘촛불이 되라시면 낙엽이 되라시면 낙엽이 되야 하는 거 아닌가’ 이 말의 저자는 바로 민병두 의원이다. 17대 국회의원 시절 같이 활동을 했던 민병두 의원은 친구이자 정신적 지지자였다”라며,

 

“복지는 사랑이며, 복지는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이며, 미래고 성장 축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서울 시민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서 이 복지를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저희 민주당을 다시 희망으로 햇불로 만들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인사했다.

 

천 최고위원은 “선거법에 안 걸리게 말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 서울은 부자들, 특권층만의 서울이 아니라, 모든 서울 시민들이 모두가 함께 위한 서울이 되어야 한다. 중소상인, 서민, 중산층, 장애인 모두가 다 잘 살 수 있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 그 길은 민주당이 서울의 책임을 맡는 길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 우리의 민주당은 흔들리고 있다. 이제 우리가 열정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여러분 함께 해주시겠습니까! 저는 뼛속까지 민주당원이다...저는 민주당에서 자랐다. 저는 그 누구보다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깨끗하고 떳떳하게 정치를 해왔다. 그렇기에 ‘이명박 정권을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는가?’라고 외칠 수도 있는 것이다. 여러분 뜨겁게 성원해 주시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추 의원은 “민병두 생각은 시대정신이고 복지이고 통일이고 녹색국가로의 조짐이다. 이런 병두생각을 이루게 하려면 민병두 의원이 뽑혀야 하지 않겠나? ‘우리 당원들은 요즘 이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의원님 요즘 당이 안보입니다. 큰일 났습니다. 선거때가 왔는데 후보가 없습니다’”라고 소개한 뒤,

 

“아무 조직도 없고 준비도 안 되어있는 이 추미애가 밤새 고민을 하고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나왔다. 우리 민주당이 흔들리고 있다. 여러분 민주당 처지가 여러분이 가만히 계시면 제가 가만히 있으면 어렵다”며, 야권 통합후보를 겨냥하는 박원순 변호사를 의식한 듯 “민주당이 없이는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정당을 때릴 것이 아니라 정당에 들어와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의원은 “바다가 썩지 않은 이유는 3%의 소금이 있기 때문에 바다는 스스롤 정화하고 썩지 않고 세상을 살린다. 저는 오늘 3%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는 지난 몇 십년간 빛나는 전진을 해왔다”며 말문을 연 뒤,

 

“시대정신은 한 국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일정한 방향점이 없으면, 정치적 목표가 없으면 그 국가는 그 국민은 흔들린다. 정치인은 국민에게 도전할 수 있는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그 국민들을 묶어서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각각 20년이 걸렸다. 아마 복지국가를 만드는데도 20년,30년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탄탄한 복지를 이루기 위해 정치인들은 복지를 쟁점화 하면 안된다. 복지를 이념의 도구로 만들어서는 절대 복지국가가 될 수 없다”며,

 

“정치인은, 비를 맞고 있는 친구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와 함께 같이 울어주고 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모든 국민들의 인간적인 존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풍부한 가능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정치인이 할 일이라 생각한다. 병두 생각이 여러분의 생각과 만나서 ‘위대한 생각, 아름다운 생각’으로 커갔으면 좋겠다”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민병두 의원은 신의가 있는 믿을 만한 정치인이다. 언제 봐도 똑같다.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떠나가고 배신을 서슴지 않지만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고 말문을 연 뒤,

 

“저희 동대문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한 마음이 되어서 반드시 신의를 지켜내고 정말 약속하는 그런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또한 구청장으로서, 명구청장이 되어서 우리 동대문 지역을 잘 발전시키고 변화시켜 ‘역시 민주당의 구청장이, 민주당의 유덕열이 구청장을 하니까 정말 잘하는구나, 민주당에서 공천을 잘했구나, 민주당의 구청장이 하는 일은 믿어도 되겠더라’라고 구민들의 신망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이날 민병두 전 의원의 ‘병두생각’ 출판기념회에는 약 1000여명의 지역인사들과 주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취재 정리 - '바른선거문화연구소'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