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보도자료

박원순측 여론조사 "박 52.4% 나 42.9%" (연합)

말글 2011. 10. 10. 07:50

적극투표층서는 지지율 3.5%P 차이 그쳐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은 9일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의 여론조사 격차가 8~9% 포인트 앞서는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이 지난 5~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MRCK에 의뢰해 서울지역 유권자 800명으로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신뢰도 95%, 오차범위 ±3.5%포인트), 박 후보의 지지율이 52.4%로 나 후보(42.9%)보다 9.5%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우상호 선대위 공동대변인이 9일 전했다.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박 후보 50.5%, 나 후보 47.0%로 박 후보가 3.5%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박 후보 측은 나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거나 늘어나는 추세가 아니라 꾸준히 8~9%포인트 앞서는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위 구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우 대변인은 "과거 투표 패턴을 봤을 때 야권의 `숨은 표'가 좀더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며 "실제로는 이보다 더 앞서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다만 박 후보 측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나 후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박 후보의 병역문제 등 네거티브 공세가 강화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반응하는 층과 반발하는 층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을 현 단계에서 속단하긴 이르다"며 "특히 통상 투표율이 낮은 재보선이기 때문에 어느 지지층이 더 응집해서 투표장에 나올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0/09 20: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