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첫 재외선거..총 유권자 223만명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내년 4.11 총선을 위한 재외국민 선거인 등록이 13일부터 뉴질랜드와 피지를 필두로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일제히 시작된다.
헌정 사상 최초의 재외선거를 위한 이번 선거인 등록은 내년 2월11일까지 이어지며, 이 절차를 마친 재외국민에 한해 투표권이 주어진다.
재외국민 유권자수는 총 22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추산하고 있다.
재외 선거인 등록을 위해서는 거주국 공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며 여권 사본과 함께 비자, 영주권, 장기체류증 사본, 외국인등록부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또 파견근무, 출장, 유학 등을 위한 국외부재자의 경우 여권 사본을 지참해 거주국 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신고를 하면 된다.
재외국민과 국외부재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는 내년 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거주국 공관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다만 재외국민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외선거를 위해 28개국 55개 공관에 직원 1명씩을 파견했으며, 전체 158개 공관을 연결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나 이번 재외선거에는 우편투표, 전자투표 등이 허용되지 않아 공관이 설치돼 있지 않은 70여개국 거주 재외국민은 투표권 행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kj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11/11 07: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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