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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삼백의 고장 경북 상주시와 자매결연

말글 2014. 3. 6. 08:17

동대문구, 삼백의 고장 경북 상주시와 자매결연
- 4일 경북 상주시청 대회의실서 도ㆍ농간 교류협력 협정 체결


2014. 3. 6(목)

 

상주 함창 공갈 못에 연밥 따는 저 처자야 / 연밥 줄밥 내 따주마 우리 부모  섬겨다오

 이 베미 저 베미 다 심어 놓니 또 한 베미가 남았구나 /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능청 능청 저 벼랑 끝에 시누올케 마주앉아 / 나두야 커서 시집가서 우리 낭군 섬길라네
고초 당초 맵다해도 시집 살이만 못 하더라  /나도야 죽어 후생가서 시집살이 안 할라네

 

<상주 모심기 노래>이 민요는 모내기 노래로, 힘든 노동을 하면서 농사짓는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노래하며, 남녀간의 사랑을 진솔하고 해학적인 표현으로 어려운 일터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4일 오전 11시 상주시청에서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층 대회의실에서 경북 상주시(시장 성백영)와 자매결연 협정식을 맺었다.

 

경상북도 상주시는 3가지 흰색 특산품인 쌀, 누에, 곶감이 유명하다, 그 중에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곶감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하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양지자체간의 자매결연에 대한 의견 교환과 지속적인 상호방문, 실무협의 등을 거쳐 성사됐다.

 

 

동대문구는 쌀과 곶감이 유명하고, 전국 어디서든 2~3시간 이내에 도착할 있는 교통여건을 갖춘 경북 상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도ㆍ농간 농산물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한 상호간 우수 행정시책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관광체험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를 통해 양지자체간의 상호 발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성백영 상주시장은  기념사에서 "동대문구와 자매결연을 맺게돼 매우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의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신 상주출신 김용국 의장에게도 감사하다. 상주는 2000여년의 고도로 낙동강의 여러 문화유산과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중심으로 년간 1조 2000억원의 생산효과를 내고 있다. 상주는 한 가구의 두 대 정도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상주에는 2부 축구단을 가지고 있으며 11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11만 상주시민은 동대문구와 한 가족이 됐다. 서로 상생하고 왕래하면서 상주와 동대문구가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동대문구 방문단을 띠뜻하게 맞아주신 시장님과 부의장님의 비롯한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전에는 상주가 꽤나 멀게 느껴젔었는데 이제는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집에서 출발할 때 곶감을 사오라고 했다. 상주에는 승마장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말띠다. 상주에서 생산하는 여러가지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하여 우리 동대문구 주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쌀·곶감·누에고치가 유명해 삼백의 고장으로 불리는 상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자매결연이 상호 우의를 다지고 양지자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의태 상주시의회 부의장은 "양도시간의 자매결연을 축하하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하여 우호협력과 공동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김용국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상주사람 상주가 고향이며, 동대문구 구민인 김용국 인사드린다. 오늘 자매결연이 일회성이 아니라 양도시 무궁한 발전으로 이루어지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인사 소개, 홍보영상물 시정,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협정서 서명 및 교환, 기념품 및 선물교환, 기념촬영에 이어 오찬과 주요관광지인 국제승마장 자전거박물관, 도남서원 상주보를 방문했다.

 

동대문구는 그 동안 경남 남해군을 비롯한 전남 나주시, 충북 제천시, 강원도 춘천시, 충북 음성군, 경기도 여주시, 전북 순창군, 경북 청송군, 충남 청양군 등 9개 시·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1동 1읍면 결연,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도ㆍ농간 활발한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취재 - '바른선거연구소'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