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안녕하십니까?
- 1.23일 문화관 폐관에 대한 시·구의 갈등 내재.. 동대문 정치인들 공약 어디로 갔나?
2016. 1. 14(목)
▲ 휑히니 비어있는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1.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의 폐관 사태에 대해 동대문구와 서울고미술발전협동조합이 2014.12. 30일 3년간의 계약이 체결할 때부터 논란은 시작. 계약 내용중 사업시행 1년인 2015년도는 서울시가 운영비를 보조하기로 하고, 그 다음해부터는 자립하여 운영한다는 단서 조항 때문으로 동대문고미술 문화관 폐관의 직접 책임은 서울고미술발전협동조합에 있다는 시측 주장. 또 위탁업체 선정 입찰 과정에서 입찰 참가자격에 대해 문화재 매매업 허가를 받은 ‘법인’에서 ‘대표자’로 그 내용을 수정해 올리면서 재공고 절차를 거치지 않아 봐주기식 입찰 선정 논란 등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문화관측은 계약 당시 향후 2~3년여 운영비 보조가 귀뜸이라도 없었으면 계약체결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거기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자문변호사들에게 업체 선정과 관련한 단서조항 변경에 대한 해석을 하는 등 일반적인 모양새 아니라는 소문도..
#2. 서울시 문화정책과가 2013. 10.25일 결재하여 동대문구에 시달한 ‘답십리 고미술상가 문화명소화를 위한 고미술 복합문화공간 조성운영계획’에 따르면, 서울고미술발전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될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의 위치를 「동대문구 답십리동 498-7번지(3층 또는 4층) 581.8㎡, 사용기간과 보증금 2년 17억원」에 ‘위치도’까지 첩부하여 지시를 해와, 당시 답십리 고미술상가 동부, 서부상가 상인들이 추천해서 올린 안들을 서울시가 무시 거절했다는 동대문구청과 상인들 주장. 거기다 동대문구는 위치선정 등에 의견을 개진할 수 없는 처지였으며, 이런 지시는 서울시비를 자치구에 내려 보내는 그동안의 관례인 자치구에서 위치선정을 해온 일반적인 사업 경우과 크게 벗어난 특이한 경우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3. 서울시 문화정책과가 동대문구 문화체육과에 2015.12.23.일자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사업성과 검토결과 통보’라는 공문에 따르면, “우리 부서에서는 2015년 4월 개관하여 운영중인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의 사업성과를 공간조성 및 입지분석, 공공성 측면에서 검토한 결과 고미술 문화관 운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라며, “귀 구에서는 전세계약기간 만료 즉시 사업중단 및 보증금(시비) 전액을 반납 조치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공문을 시달하여 동대문구는 이를 당사자인 서울고미술발전협동조합에게 통보하였다고..
한편 2015년 6월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재동 엘타워 재건축조합총회에 35번 환자가 참여하였다고 긴급사태 기자회견을 했으며, 이때 동대문구 주민 165명이 총회에 참여하였고, 6.14과 17일 동대문구 주민중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사망사건까지 발생. 즉 2015.4.2.일 개관하여 두달여를 메르스 사태로 운영 못해, 2015년 11월 까지 고작 약 6개월에 대한 수지분석 결과가 문화관 폐관 사유가 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주장으로, 이런 판단이라면 국립 중앙박물관도 2015년도 이용객은 대폭 줄어든 형편이니 전국 수많은 전시관 문화관 등도 운영비를 끊고 폐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2013. 7. 1일 박원순 시장이 당선된후 답십리고미술상가 방문 당시 모습으로 상가 주인 및 지역정치인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4. 서울시감사위원회측에서 운영주체인 문화관측과 동대문구청측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서울고미술발전협동조합 입찰과정부터 운영상태 등에 대한 감사를 2014년말부터 2015년까지 여러 차례의 감사를 벌여왔으며(구청측 주장)은 이게 사실이라면 무리한 감사라는 지적. 서울시 의회측 관계자의 감사결과를 발표(일부 언론 2월)가 곧 있을 예정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는 사후약방문 감사는 아니냐는 지적도..
게다가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의 입지 선정을 자치구에 일임하지 않고 서울시가 지정하여 시달한 이유 등에 대한 감사없는 서울시 감사발표라면, ‘제식구 감싸기 의혹’에서 벗어난 공정한 감사결과라고 납득할 수 있겠나는 지적도 있어 차제에 감사원 감사로 시시비비를 확실하게 가려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5. 답십리 고미술 명소화사업은 2013. 7. 1일 박원순 시장이 동대문구 지역현안이 있는 답십리 고미술상가, 전농1동 학교부지 문화부지 방문, 이문동 재개발 지역 등을 방문하여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장 임기 안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바 있으며(상단 사진 참조),역대 동대문구 국회의원 구청장 시의원과 구의원들의 단골공약으로 등장하는 사업으로 동대문구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사업임이 분명하다는 평.
그러함에도 오는 1월 23일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이 폐관될 경우 그동안 답십리 고미술 명소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운 정치인들은 모두 거짓말 장이가 되는 것이며, 동대문구로는 성장동력 가운데 한쪽을 잃게 되는 것으로, 이는 동대문지역 정치인들이 스스로 동대문구 성장동력 일부를 스스로 포기하는 나쁜 행태라며, 좋은 사람은 이런 나쁜 정치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거기다 이왕에 내려온 28억원의 서울시민 혈세중 5억3천여만원은 상징조형물 입지선정을 잘못하여 명시이월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지 못하고, 현재 서울시비 1억7천여만원이 남아 있음에도 속절없이 서울시의 일방적인 수지분석에 따라 이를 반납하고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을 폐관을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동대문지역 정치인들은 답십리 고미술 명소화 사업 전체를 포기하는 행위로 매도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1월 12일 오후 4시 동대문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과 서울 고미술발전 협동조합측이 만나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존폐여부를 의논하는 감담회를 개최하여, 동대문 고미술문화관이 점차 안정기에 들어서고 있다는 판단아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2016. 1.12(화) 서울 고미술발전 협동조합 간담회 모습
#6. 동대문구 전농동의 어떤 이는, 동대문 지역정치인들이 지금이야말로 동대문구 미래 성장동력이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답십리 고미술 명소화 사업과 동대문 고미술 문화관 재개관을 위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한다.
또 동대문구 국회의원과 구청장 그리고 서울시의회 동대문구의회 정치인들은 이제 니탓내탓에서 벗어나 남아있는 서울시비 1억7천4백여만원을 문화관 사업 운영비에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고, 동대문구도 늦었지만 장안동 세계거리츰축제 사업 지원에 준하는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며, 자원봉사자를 파견하여 문화관의 운영비를 절감하게 하는 등의 방안도 제시한다.
아울러 서울고미술발전협동조합 또한 당초의 계약서대로 자립할 준비 등 대책을 마련해, 오는 4.13일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동대문구 온 주민 모두가 동대문 재도약의 시작이 될 답십리 고미술 거리 일대에서 화합 잔치가 성사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다음은 서산대사의 말씀으로 오늘날 동대문지역 정치인과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귀한 덕목이 아닌가 한다.
踏雪野中去 눈을 밟고 들길을 가거든
不須胡亂行 모름지기 아무렇게나 걷지를 말라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동대문구 출신 정치인님들, 시방 뭐하십니까?
<추신> 기사를 마무리 하면서 기자의 어줍잖은 글로 혹여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이 계시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동대문주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 모두 좋으신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취재 / 바른선거연구소'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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