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S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6일 수도권 관심지역 10곳에 대해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후보가 통합민주당 또는 무소속 후보와 곳곳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울 중랑갑은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상수 전 노동부 장관(25.3%)과 방송인 출신 한나라당 유정현 후보(25.1%)의 대결이 치열했다. 민주당 임성락 후보는 9.9%였다. 서울 성북을에선 한나라당 김효재 후보가 28.8%,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계륜 후보가 24.3%였으며, 민주당 박찬희 후보는 10.3%였다.
서울 구로을은 한나라당 고경화 비례대표 의원(30.9%)과 민주당에서 뒤늦게 전략공천한 박영선 비례대표 의원(23.6%)이 ‘여성 비례대표 의원 대결’을 벌이고 있다. 서울 관악갑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성식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28.4%)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기홍 의원(24.2%)이 17대에 이어 재대결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박명희 후보는 4.2%였다.
인천·경기
인천 남동을은 한나라당에서 탈락한 무소속 이원복 의원(21.0%)과 한나라당 조전혁 후보(19.6%)의 대결에 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무소속 이호웅 전 의원(7.7%)과 민주노동당 배진교 후보(7.5%)가 가세했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무소속 이경재 의원(22.9%)과 한나라당 이규민 후보(22.6%)가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고, 무소속 박영호 후보(12.9%)와 민주당 서원선 후보(10.7%)가 뒤쫓고 있다. 경기 평택을은 재선인 민주당 정장선 의원(38.8%)과 한나라당 박상길 후보(31.1%)가 겨루고 있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현역인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29.1%)과 민주당 조성준 전 의원(23.0%)이 맞서고 있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는 한나라당 이진동 후보(22.6%)를 친박연대 홍장표 후보(17.5%)가 뒤쫓고 있으며 무소속 임종인 의원은 14.8%, 민주당 김재목 후보는 11.7%였다. 경기 안산 단원을에서는 한나라당 박순자 비례대표 의원(34.2%)과 민주당 제종길 의원(28.1%)의 대결에 친박연대 송진섭 전 안산시장(15.5%)이 가세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에 비례해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선거구별로 유권자 500~514명씩 총 5074명이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 수준에서 4.3~4.4%포인트, 응답률은 평균 12.2%였다.
4·9 총선 수도권 관심지역 조사 서울 중랑갑 임성락(민) 9.9 유정현(한) 25.1 김철기(박) 6.2 이상수(무) 25.3 서울 성북을 박찬희(민) 10.3 김효재(한) 28.8 신계륜(무) 24.3 서울 구로을 박영선(민) 23.6 고경화(한) 30.9 유선희(노) 3.4 조평열(박) 2.2 서울 관악갑 유기홍(민) 24.2 김성식(한) 28.4 박명희(노) 4.2 송혜건(평) 2.4 성정훈(창) 4.1 인천 남동을 조전혁(한) 19.6 김석우(선) 6.1 배진교(노) 7.5 조기종(창) 2.8 이원복(무) 21.0 이호웅(무) 7.7 인천 서·강화을 서원선(민) 10.7 이규민(한) 22.6 이경재(무) 22.9 박용호(무) 12.9 경기 성남 중원 조성준(민) 23.0 신상진(한) 29.1 정형주(노) 7.2 김기평(박) 2.8 경기 평택을 정장선(민) 38.8 박상길(한) 31.1 이현주(노) 4.4 경기 안산 상록을 김재목(민) 11.7 이진동(한) 22.6 홍장표(박) 17.5 임종인(무) 14.8 경기 안산 단원을 제종길(민) 28.1 박순자(한) 34.2 송진섭(박) 15.5 통합민주당(민) 한나라당(한) 민주노동당(노) 자유선진당(선) 창조한국당(창) 친박연대(박) 평화통일가정당(평) 무소속(무) (지지율 2%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