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아기 반달곰 우라의 모험' 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호주 출신인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그림 동화 '아기 반달곰 우라의 모험'(디자인이음 펴냄)을 출간했다.
'우라의 세계'(Ura's World)라는 제목의 영문판으로도 함께 출간된 이 동화책은 단군신화의 웅녀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기 반달곰 '우라'를 주인공으로 숲 속에 사는 우라가 친구 까치, 독수리와 함께 곤경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워커 회장은 2000년 호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사인 맥쿼리그룹의 한국법인인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으로 부임한 이래 10년째 한국에 살고 있으며 사업상 외국 출장을 다니는 도중 틈틈이 한국의 자연을 생각하면서 동화를 썼다고 한다.
그는 "한국의 산에 사는 우라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은 어린이에게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며 "전 세계 독자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동식물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책의 판매 수익금은 환경보호단체와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희정 그림. 40페이지.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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