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터넷주소기구 회의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6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6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The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회의에서 로드 벡스트롬 ICANN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09.10.26 seephoto@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기존 알파벳 중심에서 여러 언어로 인터넷주소를 이용할 수 있는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IDN) 도입이 확정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6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 이사회에서 'IDN 우선 도입 절차 시행 계획 최종안'을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6일부터 ICANN은 각국으로부터 '한글.한글', '한자.한자' 등 자국 언어로 된 도메인 생성 신청을 받는다.
IDN 도입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자국어로 된 도메인을 사용하게 돼 비영어권 국가 국민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IDN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문자열은 해당 국가명으로 제한되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또는 '.대한민국'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도메인을 관리하는 KISA는 IDN 도입은 앞으로 인터넷주소 관련 학계, 업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 자문 및 일반 인터넷 이용자 대상의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DN 실용화는 ICANN이 각국으로부터 도메인 생성 신청서를 접수한 뒤 검토 및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므로, 국가별 신규 도메인 도입 정책 수립 및 홍보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서비스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KISA 관계자는 "ICANN 회의에는 현재 정부나 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이나 일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고 있는데, 외국의 경우 일반 인터넷 이용자 그룹의 참여도 활성화돼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일반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5일부터 열렸으며, 차기 회의는 내년 3월7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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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10/30 15: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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