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연대 당명 개정 추진 내달중 확정… “독자후보 공천”(경향)
입력 : 2009-12-13 18:44:37ㅣ수정 : 2009-12-13 18:44:37
친박연대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방선거에도 대거 독자후보를 공천, 선거전에 참여한다.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는 13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독자후보를 내고, 친박연대 대신 당명을 바꾸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달 중 공모를 시작해 내년 1월 안에 새 당명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친박연대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철학·신념을 따라 만든 당이지만, 지방선거에서 ‘친박’은 박 전 대표를 지칭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을 줄 수 있어 그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당명 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친박연대는 지난해 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친박계 인사들이 만든 정당이다.
친박연대는 당명을 개정하더라도 박 전 대표의 정치를 지지·승계한다는 취지를 그대로 담는다는 방침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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