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조사 결과 48%를 기록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 지지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한국갤럽 조사로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응답자 가운데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정적인 평가 비율은 41%였으며, 11%는 의견 표명을 유보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긍정적 응답자 가운데 분야별로는 '외교·국제 관계'(15%),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3%), '대북·안보 정책'(12%), '전반적으로 잘한다'(9%) 등의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소통 미흡'(20%)을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 '공기업 민영화 논란'(14%), '공약 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13%), '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천2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에 따라 16∼19일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p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2/20 16: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