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4일 (금) 20:15 세계일보
한나라 공천시기 ‘끝없는 갈등’
4월 총선 공천 시기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을 향해 강경발언을 쏟아냈던 박근혜 전 대표가 4일에는 입을 다물었지만 측근들은 공세를 이어갔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공천이 늦어지면) 누군가 어디에서 비선조직을 통해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고, 결국 자기 사람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밀실공천 의혹, 사당화와 연결된다”며 “2월 초에 1차, 중순이나 말에 2차 이렇게 (공천 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 무시당하면 그 다음에 어떤 결심을 할지는 봐야 한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다른 측근도 “박 전 대표 얘기를 무슨 잡음 취급한다면 박 전 대표도 결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투명한 일정을 제시하고, 공천심사위를 빨리 공정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 측근들은 이번 주말 만나 향후 대응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당선인 측은 “2월 말부터 공천을 시작해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친이’(친이명박) 인사들이 주축인 당 지도부는 ‘3월 중 공천 완료’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오는 12∼15일 이방호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 공천자 선정 착수 시기와 공천심사위 구성안 등을 확정키로 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위원 20명 이내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공천 절차와 방식 등을 논의해 3월 초순(3월10일 이전 예상) 대부분 공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이때쯤 되면 항상 있는 것”이라며 “신경 쓰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유승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공천이 늦어지면) 누군가 어디에서 비선조직을 통해 작업하고 있다는 것이고, 결국 자기 사람에게 공천을 주기 위한 밀실공천 의혹, 사당화와 연결된다”며 “2월 초에 1차, 중순이나 말에 2차 이렇게 (공천 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 무시당하면 그 다음에 어떤 결심을 할지는 봐야 한다”고 묘한 여운을 남겼다.
다른 측근도 “박 전 대표 얘기를 무슨 잡음 취급한다면 박 전 대표도 결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투명한 일정을 제시하고, 공천심사위를 빨리 공정하게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 측근들은 이번 주말 만나 향후 대응책과 전략을 논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당선인 측은 “2월 말부터 공천을 시작해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친이’(친이명박) 인사들이 주축인 당 지도부는 ‘3월 중 공천 완료’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오는 12∼15일 이방호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 공천자 선정 착수 시기와 공천심사위 구성안 등을 확정키로 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위원 20명 이내로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공천 절차와 방식 등을 논의해 3월 초순(3월10일 이전 예상) 대부분 공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 총장은 “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이때쯤 되면 항상 있는 것”이라며 “신경 쓰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수 기자
yamyam19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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