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4.9총선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가 한나라당이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울주군 선거구는 초반 박빙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우열을 가름하기 쉽지 않다.
울산지역 일간지인 울산신문과 경상일보가 울산지역 여론조사기관인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발표(2일과 3일) 결과 울주군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와 무소속 강길부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중구를 비롯한 남갑.남을.동구.북구 등 5개 선거구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발표한 울산신문의 경우 울산지역 유권자 1800명(선거구별 300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주군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가 39.7%를, 무소속 강길부 후보는 36.7%의 지지율을 보여 이채익 후보가 3% 앞서고 있으나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상일보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결과 무소속 강길부 후보가 24.0%의 지지율을 보여 2위인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23.8%)를 0.2%차이로 앞서고 있어 초박빙을 이루고 있다.
선거구 후보자별 지지율에서도 전체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울산신문의 경우 김기현(남구을) 후보의 경우 60.7%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2위인 김진석(민노당) 후보의 17.7%와는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다.
진보정치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울산 동구와 북구에서도 진보진영인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경상일보 여론조사 기준)은 한나라당이 38.5%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10.1%, 친박연대 4.8%, 무소속 2.8%, 통합민주당 2.6%, 진보신당 1.8%의 순을 보였다.
박선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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