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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전국 판세> 전남, 광주, 인천(뉴시스)

말글 2008. 4. 5. 08:00

<4·9총선 전국 판세>전남, 민주 10곳 우세속 '무소속 돌풍'
기사등록 일시 : [2008-04-03 09:32:58]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광주=뉴시스】

통합민주당은 전통적 텃밭으로 여겨왔던 전남에서 12개 전체 의석 석권을 목표로 했었지만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후광을 등에 업은 서남부벨트의 무소속 돌풍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전남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통합민주당 우세로 점쳐지는 지역은 10곳이며 무소속 우세 1곳, 경합 1곳으로 분류된다.

관심을 모으는 지역은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목포와 무안.신안, 해남.완도.진도, 고흥.보성 등 4개 선거구.

이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곳은 목포 선거구다. 무안.신안은 엎치락 뒤치락 경합중이며 나머지 2곳은 민주당 우세속 접전지역으로 분류된다.

호남의 정치 1번지 목포는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일찌감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영식 후보와의 지지도 차를 점차 벌여가는 판세다.

지난달 22일 동아일보-MBC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25.3%, 정 후보 24.8%로 오차범위내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나 24일 조선일보-SBS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26.5%, 정 후보 25.1%로 차이가 벌어졌으며 31일 광주일보-KBC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35.1%, 정 후보 19.0%로 무려 16.1%p 차이를 보였다.

이는 DJ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찬반양론에도 불구하고 '김심(金心) 정서'가 어떤 형태로든 목포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무소속 이상열 후보는 10-19%대에 머물러 있다.

무안.신안 선거구는 민주당 황호순 후보와 무소속 김홍업 후보, 이윤석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도 매체에 따라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어 그 추이를 살피기가 쉽지 않다.

지난달 24일 목포MBC 여론조사에서는 황 후보 23.6%, 김 후보 15.2%, 이 후보 14.6%로 나타났으나 31일 KBS 조사에서는 황 후보 22.6%, 이 후보 16.8%, 김 후보 11.8%로 2,3위의 순서가 뒤바뀌었다.

그러던 것이 광주일보-KBC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19.5%, 황 후보 15.2%, 이 후보 14.4% 등으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결과가 들쭉날쭉하는 것은 설문내용이나 조사원 질문방법, 조사 시간대에 따라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무안.신안지역의 부동표가 40%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따라서 DJ효과나 인물론 등 변수를 고려할때 지금 시점에서 당선자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고흥.보성과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민주당 박상천 후보와 민화식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진종근 후보와 김영록 후보가 행정전문가임을 내세워 추격하고 있다.

특히 완도 출신 김 후보는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진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고 해남에서 반 민주당 정서를 흡수한다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머지 여수 갑, 여수 을, 순천,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을 비롯해 나주.화순, 담양.곡성.구례, 영광.함평.장성, 장흥.영암.강진 등 8곳은 민주당 후보들의 독주체제가 뚜렷하다.

구길용기자 kykoo1@newsis.com

 

<4·9총선 전국 판세>광주...민주 6곳.무소속 1곳 우세, 1곳 경합
기사등록 일시 : [2008-04-03 09:31:44]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광주=뉴시스】

4.9총선 선거전이 중반전을 넘어선 가운데 통합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수 있는 광주지역은 민주당의 우세속에 당선권에 접근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8개의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6개 지역에서, 무소속이 1개 지역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민주-무소속 후보간 접전지역이 1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지역 일간지와 방송사의 최근의 여론조사결과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광주매일의 여론조사결과 광주 동구에서 박주선(민) 64.8%-김태욱(한) 5.5%, 서구갑 조영택(민) 49.3%-정용화(한) 6.5%, 서구을 김영진(민) 50.0%- 오병윤(노) 9.3%, 북구갑 강기정(민) 47.8%-한화갑(무) 15.4%, 북구을 김재균(민) 55.5%-김현정(노) 8.3%, 광산을 이용섭(민) 51.5%,-장연주(노) 15.5% 등 민주당 후보가 6개 지역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광주 광산갑의 경우 민주당 김동철후보가 35.0%로 무소속 송병태 후보 23.6%를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광주매일 조사결과 나타났지만, 같은 날 발표된 광주일보-KBC광주방송의 여론조사에선 송 후보가 31.0%로 김후보 24.8%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광산갑은 그동안 민주당 김후보가 송 후보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번 광주일보-KBC여론조사에서 오히려 역전을 한 것으로 나타나 광주지역 최대 접전지역으로 부상했다.

광산구청장을 지내면서 구축한 송 후보의 고정표와 현역 국회의원인 김 후보의 민주당 조직간의 격돌속에 지난 대선 때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외치며 옛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전갑길 현 광산구청장의 행보가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주 남구의 경우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민주당 지병문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이날 발표된 광주매일 (강 45.4%-지 26.4%)과 광주일보-KBC(강 38.9%-지 18.4%) 여론조사 모두 강 후보가 지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광주지역에서 무소속 돌풍의 진앙지가 광주 남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 후보가 중앙당 지원유세와 당 조직력을 바탕으로 막판 맹추격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밖에 민주당에 이은 제2지역 정당이 누가 될 것인가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노당 후보들의 선전여부가 관심거리다.

한나라당은 '마의 두자릿수' 득표율을 위해 유권자들 속으로 파고들고 있지만 현재까지 버거운 싸움을 하고 있으며 민노당 후보들도 지역의 제2의 정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당선권에 접어든 후보는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첫 등장한 평화통일가정당은 광주 득표율과 당내 인사의 비례대표 진출여부가 최대 관심이다.

배상현기자 praxis@newsis.com

 

<4·9총선 전국 판세>인천, 한나라 "9곳 우세" vs 민주 "4곳 우세"
기사등록 일시 : [2008-04-03 09:00:00]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인천=뉴시스】

제18대 4.9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인천지역은 한나라당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각 정당 및 지역정가가 내놓고 있는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 9~10개 지역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남동갑(이윤성)과 연수구(황우여), 남구을(윤상현) 등 3개 지역을 절대 우세지역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우세지역으로는 남갑(홍일표), 계양갑(김해수), 서구-강화갑(이학재), 부평갑(조진형), 부평을(구본철), 중.동.옹진(박상은) 등 6개 지역을 꼽고 있다.

반면 서구-강화을(이규민), 계양을(이상권), 남동을(조전혁) 등 3개 지역은 경합 또는 열세지역으로 구분해 놓고 막판 표몰이에 집중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인천시당의 경우 우세지역으로 계양갑(신학용), 계양을(송영길), 서구-강화갑(김교흥), 중.동.옹진 등 4개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남갑(유필우)과 부평갑(문병호), 부평을(홍영표) 등 3개 지역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가운데 최소 2개 지역에서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우세 또는 경합지역으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해 최소 4개 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서구-강화을 지역의 이경재 무소속 후보의 경우 3선 의원의 관록을 바탕으로 여.야 후보를 따돌리고 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남동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복 후보 역시 한나라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천지역 12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낸 평화통일가정당은 계양갑(왕계순),계양을(송광석) 등 2개 지역에서 겹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7개 지역에 후보를 낸 자유선진당은 계양을(박희룡)에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5개 지역에 후보를 낸 민노동은 부평갑(한상욱)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영수기자 ysl010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