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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 전국 판세> 울산, 대구경북(뉴시스)

말글 2008. 4. 5. 08:03

<4·9총선 전국 판세>울산, 한나라 5곳 우세...1곳 박빙
기사등록 일시 : [2008-04-03 10:48:45]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울산=뉴시스】

4.9총선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울산지역 6개 선거구 중 5개 선거구가 한나라당이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울주군 선거구는 초반 박빙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우열을 가름하기 쉽지 않다.

울산지역 일간지인 울산신문과 경상일보가 울산지역 여론조사기관인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발표(2일과 3일) 결과 울주군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와 무소속 강길부 후보간 격차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중구를 비롯한 남갑.남을.동구.북구 등 5개 선거구는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결과를 먼저 발표한 울산신문의 경우 울산지역 유권자 1800명(선거구별 300명)을 대상으로 직접면접조사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주군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가 39.7%를, 무소속 강길부 후보는 36.7%의 지지율을 보여 이채익 후보가 3% 앞서고 있으나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상일보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선거구별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결과 무소속 강길부 후보가 24.0%의 지지율을 보여 2위인 한나라당 이채익 후보(23.8%)를 0.2%차이로 앞서고 있어 초박빙을 이루고 있다.

선거구 후보자별 지지율에서도 전체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울산신문의 경우 김기현(남구을) 후보의 경우 60.7%의 지지율을 얻고 있어 2위인 김진석(민노당) 후보의 17.7%와는 격차를 크게 벌이고 있다.

진보정치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울산 동구와 북구에서도 진보진영인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경상일보 여론조사 기준)은 한나라당이 38.5%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10.1%, 친박연대 4.8%, 무소속 2.8%, 통합민주당 2.6%, 진보신당 1.8%의 순을 보였다.

박선열기자 psy@newsis.com
 
 
<4·9총선 전국 판세>대구경북, 한나라 27곳 중 20곳 우세
기사등록 일시 : [2008-04-03 10:45:30]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대구=뉴시스】

4.9총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27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이 20곳, 무소속이 1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고 6곳은 부동층이 많아 아직 금배지의 주인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하게 안개 속 혼전을 펼치고 있다.

대구지역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기관별로 지지율 차이는 다소 있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대구에서는 중-남구(배영식), 동갑(주성영), 동을(유승민), 북갑(이명규), 북을(서상기), 수성갑(이한구), 수성을(주호영), 달성(박근혜) 등 8곳이 확실한 승기를 잡고 있고 달서갑(홍지만), 달서병(유재한) 2곳은 백중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구(이종현)와 달서을(권용범)은 상대 후보에 다소 열세에 놓인 가운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에서는 포항북(이병석), 포항남-울릉(이상득), 경주(정종복), 구미갑(김성조), 영주(장윤석), 영천(정희수), 상주(손승태), 문경-예천(이한성), 경산-청도(최경환), 영양-영덕-봉화-울진(강석호), 군위-의성-청송(김동호) 등 11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김천(이철우), 구미을(이재순), 고령-성주-칠곡(석호익), 안동(허용범) 등 4곳은 무소속 후보에게 다소 뒤지는 가운데 접전이 진행중이다.

매일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대구경북 각 선거구별로 500-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4.4%), 주요 접전지역 가운데 중-남구는 배영식(한) 34.7%, 이재용(무) 17.6%로 조사됐다.

또 수성을의 경우도 주호영(한) 49.2%, 유시민(무) 12.2%로 나타났고 이밖에 달성, 동갑, 동을, 북갑, 북을, 수성갑, 달서갑, 달서병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서구는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가 37.2%로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31.8%)를 앞선 가운데 접전 중이고 달서을 선거구는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가 34.5%로 무소속 이해봉 후보(35.8%)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북은 김천에서 이철우(한) 31.5% 대 박팔용(무) 46.7%, 안동은 허용범(한) 29.2% 대 김광림(무) 31.0%, 구미을은 이재순(한) 28.9% 대 김태환(무)34.6%, 고령-성주-칠곡이 석호익(한) 32.6% 대 이인기(무) 38.4% 등 무소속 후보들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 TBC, YTN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일 하루동안 달서갑, 달서을, 달서병, 고령-성주-칠곡, 구미을 선거구 지역민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에 따르면 달서갑과 달서을, 고령-성주-칠곡에서 오차범위내 접전, 달서병은 한나라당 후보가 구미을에선 무소속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서갑의 경우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가 36.9%로 친박연대 박종근 후보(32.7%)를 4.2%차로 앞서지만 지난달 22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22.9%나 차이가 났던 점을 감안하면 박 후보의 지지도가 급상승해 막판 혼전이 예상된다.

달서을에선 권용범(한) 31.5% 대 이해봉(무) 40.9%, 고령-성주-칠곡은 석호익(한) 31.1% 대 이인기(무) 33.2%, 구미을에서는 이재순(한) 24.0% 대 김태환(무) 35.9%로 무소속 후보들이 다소 앞서나갔고 달서병은 한나라당 유재한 후보(41.4%)가 친박연대 조원진 후보(19.5%)를 크게 앞섰다.

대구일보와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1일 관심지역 선거구 주민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에서는 대구 달서을이 권용범(한) 39.2% 대 이해봉(무) 39.2%, 경북 구미을은 이재순(한) 27.4% 대 김태환(무) 43.3%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군위-의성-청송에서도 무소속의 정해걸 후보가 35.6%의 지지율로 한나라당의 김동호 후보(31.0%)를 처음으로앞서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고 안동의 경우도 다른 여론조사와 달리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가 35.5%로 무소속 김광림 후보(33.9%)를 오차범위 이내인 1.6%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경우 석호익(한) 34.5% 대 이인기(무) 39.6%로 석 후보가 이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고, 대구 서구는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를 15.8% 포인트 앞서 있으며 중-남구에서는 한나라당 배영식 후보가 무소속 이재용 후보를 16.5% 포인트 앞서지만 점점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각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20%-30%에 이르고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선거 막판 부동층의 향배와 투표율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변수로 남아 대구경북지역 선거구 27곳 중 7곳 정도는 치열한 혼전이 끝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우성문기자 w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