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경리씨 별세…‘토지’의 품으로 돌아가다 | ||||
입력: 2008년 05월 05일 15:03:05 | ||||
박씨는 지난달 4일 오른쪽 반신이 마비되는 뇌졸중 증세를 보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중환자실과 집중 치료실을 오가며 치료받아와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씨는 지난해 7월 폐에 종양이 발견됐으나 고령을 이유로 본인이 치료를 거부한 채 요양해오다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근 현대문학 4월호에 8년여 만에 신작시 3편을 발표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펼쳐보였다.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박씨는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해 ‘시장과 전장’ ‘파시(波市)’ 등 비판성이 강한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69년부터 94년까지 25년간 5부로 집필한 장편 대하소설 ‘토지’(전 20권)는 한국현대문학을 빛낸 역작으로 꼽힌다.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도 번역됐고 드라마로도 제작돼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족은 외동딸인 김영주(62) 토지문화관장과 사위 김지하(67) 시인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5일장으로 치러진다. 장지는 경남 통영이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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