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물가·민생안정 우선(YTN)

말글 2008. 7. 2. 17:08

물가·민생안정 우선(YTN)



[앵커멘트]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나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성장보다는 안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장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성장률 6%를 달성하겠다던 정부가 연간 성장률을 4% 후반까지 내렸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내수는 부진한데다 기름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4.5% 안팎까지 오르고, 경상수지 적자는 100억 달러로 확대되며, 취업자 수도 20만 명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목표를 물가안정과 민생안정에 맞췄습니다.

먼저 시중에 풀린 돈이 물가상승을 부추기지 않는지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공공요금은 동결하되 인상이 불가피한 전기와 가스요금은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입니다.

서민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전세금 상승분을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고리사채는 저리대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해 재래시장별로 운영중인 상품권도 전국 1,600개 시장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청년 인턴을 고용한 중소기업에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지원하고 보육시설에 지원하던 보육료를 부모에게
지급해 여성의 취업을 돕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뒀습니다.

이와 함께 토지이용 규제를 합리화해 산업단지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유가 변동에 따른
위기관리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장기영[kychan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