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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한나라, 부패 척결 의지 의문" (뉴시스)

말글 2008. 7. 19. 20:06

선진당 "한나라, 부패 척결 의지 의문"
기사등록 일시 : [2008-07-19 14:15:49]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자유선진당은 19일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전방위 뇌물살포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의 대응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전방위 뇌물살포 사건에도 한나라당은 극히 미온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과연 한나라당은 부패척결의 의지와 능력이 있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더구나 한나라당은 실세 국회의원을 포함한 5~6명이 김 의장의 돈을 받았거나 받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합법적 후원금으로 문제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지방의회의 심각한 부패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뇌물이 오고간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사과 한 마디로 이 문제를 봉합하려 하고 있다"며 "부패의 싹과 뿌리를 과감히 들어내지 않는다면 이 나라 지방자치의 앞날은 암울할 수밖에 없는데도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하루빨리 독식하고 있는 지방의회를 전면쇄신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호남의 지방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도 한나라당을 질타하기에 앞서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내부에 혹 문제가 없는지 세밀히 살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형준기자 cerj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