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로그인 사고...이메일 대량 노출(YTN)

포털 다음 로그인 사고...이메일 대량 노출(YTN)



[앵커멘트]

인터넷 포털 다음이 운영하고 있는 메일 시스템에 대형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메일 목록이 통째로 노출돼 사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다른 사람의 메일이 노출됐다는데, 얼마 동안이나 계속됐죠?

[리포트]

다음의 인터넷 메일 로그인 시스템에 한 시간 반동안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부터 5시까지 메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데요.

이 시간동안 다음의 인터넷 메일인 '한메일'에 로그인을 하면 다른 사람의 '받은 편지함' 목록이
통째로 화면상에 나타났습니다.

또 메일의 읽기 목록을 클릭할 때마다 또 다른 사람의 수신 메일 목록도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측은 메일의 목록을 볼 수는 있지만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메일 목록을 수차례 클릭하면 내용까지 볼 수 있었다며 다음측이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다음의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는데, 원인은 나왔나요?

[답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측은 한메일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일부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는 아직 조사하고 있는 상탭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도 다음측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메일 서버에 기계적인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측은 지금은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서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며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의 메일 시스템인 '한메일'은 사용자만 2,200만 명에 달하며 국내 메일 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