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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강익중(왼쪽)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씨가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씨와 서씨는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평화센터에 있는 강씨의 한글 작품 '우리, 꿈, 평화'를 기증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초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건물에 한글 작품 '청춘'(Youth)'을 기증했던 강씨가 이번에 기증하는 작품은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과 평화염원을 한글로 표현하고 중간중간에 달항아리를 삽입한 가로 약 4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설치작품이다. |
설치미술가 강익중,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설치미술가 강익중(48)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34)씨가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씨와 서씨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유네스코 평화센터에 강씨의 한글 작품 '우리, 꿈, 평화'를 기증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초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건물에 한글 작품 '청춘'(Youth)'을 기증했던 강씨가 이번에 기증하는 작품은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과 평화염원을 한글로 표현하고 중간중간에 달항아리를 삽입한 가로 약 4미터, 세로 2.5미터의 대형 설치작품이다.
서씨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던 중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에 몰두 중인 강씨와 의기투합해 '한글 세계 전파 프로젝트'를 기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작품을 제작한 강씨는 "한글은 남북을 잇는 연결 끈이자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 될 것"이라면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내듯이 분열된 세계가 한글의 원리로 평화의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에는 한글작품 '나의 소원'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서씨와 강씨는 앞으로 '한글 아트북'을 제작해 세계 각국의 문화기구 및 문화원, 주요 박물관, 미술관 등에 보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작업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뉴욕을 방문 중인 서씨는 "올해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언어의 해'로 우리의 최고 문화 유산인 한글과 한국어를 더욱 발전.계승 시키는 일에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겨울에는 하버드대에 또 다른 한글작품을 기증 할 예정이고 유엔본부 및 세계적인 기관에 계속해서 한글작품을 기증해 세계인들에게 한글을 지속적으로 홍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한 뒤 1999년 파주 통일동산에서 가진 남북을 잇는 '10만의 꿈'으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강씨는 현재 세계 25개국 어린이 병원에 벽화 설치를 시작했고 작년에는 독일에서 열린 G8(서방선진 7개국+러시아) 정상회담에 대규모 설치작품을 전시해 화제를 모았다.
서씨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및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이끌어 낸 데 이어 현재는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에 비치될 영문 홍보책자 발간을 준비 중이며 지난 7월과 8월에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각각 독도관련 전면광고를 개재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jun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9/10 05: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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