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재보궐선거
10.29 재보선...'작지만 큰 선거'(YTN) [앵커멘트] 10.29 재보선 선거가 내일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실시됩니다. 비록 규모도 작고 수도권 선거도 없지만 경제 위기 국면에서 현 정부에 대한 평가로 해석될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재보궐 선거는 기초단체장 2곳을 비롯해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9곳 등 모두 14곳! 비록 국회의원 선거는 없지만 군수를 뽑는 울산 울주군과 충남 연기군 선거에 여야는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여당은 기초 단체장 2곳 중 1곳과 광역과 기초의원 12곳 중에 5곳 이상에서의 승리를 최소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녹취: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 "꼭 투표장에 가셔서 진정한 일꾼을 꼭 뽑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당은 이번 선거가 지난 6.4 재보선 참패에 대한 만회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대 이상의 성적표가 나올 경우 여당 내부적으로는 박희태 대표 체제 출범 후 첫 선거라는 의미에서 박 대표가 당내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기초단체장 2곳 모두 여당이 패하는 등 야당이 선전한다면 여권 전체의 국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일단 가뜩이나 좋지 않은 경제 상황과 맞물려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는 의미 부여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경제위기를 비롯한 정부여당의 국정실패에 대한 심판을 포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더군다나 쌀 직불금 국정조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당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을 경우 야당의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자들의 관심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여야는 내심 이번 선거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선거의 승패는 곧 국민의 심판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YTN 황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