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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한국어 교재 완성!(YTN) [앵커멘트]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우리말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이 더 많아지고 있지만 번번히 마땅한 교재가 없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최근 중국어와 태국어 등 아시아 주요 5개국 언어로 된- 한국어 교재를 발간해 외국인들의 한국말 배우기에 도움이 되게 됐습니다. [리포트] 국립국어원이 이번에 만든 한국어 교재들입니다. 중국어와 몽골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설명이 곁들여졌습니다. 말하기, 듣기용 CD도 함께 제공돼 혼자서도 쉽게 회화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승재, 국립국어원 한국어진흥팀장] "상대국 문화를 상당히 존중하고, 상대국에서 한국어를 배울 때 생경하지 않게끔 상대국 문화에 해당하는 인명이나 지명, 사진이나 삽화, 문화 특징도 다수 수록했다는 게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3월 영어로 된 한국어 교재에 이어 아시아 5개국 국민을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최근 다문화가정과 한류 등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급증하는 데 반해 변변한 우리말 교재가 없었던 곳입니다. [인터뷰:이상규, 국립국어원장] "아시아권이 주요 대상지인데,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우리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번 학습 교재는 해외 한국어 수요자들 뿐 아니라 국내 다문화 가정들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교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제작된 초급 한국어 교재는 해당 지역의 세종학당과 한글학교 등지에서 활용하게 됩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도 직접 출판, 판매될 예정입니다. 한국어에 대한 애정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재 개발은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YTN 인터내셔널 김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