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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이란과 무승부(YTN) 입력시간 : 2009-02-11 23:06 [앵커멘트]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박지성의 후반 동점골로 숙적 이란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승점 8점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조 1위를 지키며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이경재 기자! 자세한 경기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달콤한 승리는 아니었지만, 힘든 고비는 넘겼습니다. 승리의 수훈갑은 주장 박지성이었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후반 35분, 기성용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을 골키퍼 라마티가 가까스로 쳐내자 박지성이 질풍같이 달려들어 골네트를 갈랐습니다.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집중력이 빚어낸 천금같은 동점골이었습니다. 선취골도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 허용했습니다. 후반 12분 김정우가 위험한 반칙을 범했고,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뛰고 있는 네쿠남이 절묘한 직접 프리킥으로 수비벽을 넘어 이운재의 방어를 뚫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막판 염기훈과 기성용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잇따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특히, 첫 골을 내준 직후 이근호가 마음먹고 한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속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우리 대표팀은 승점 8점으로 조 1위를 지키며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이란은 1승 3무, 승점 6점으로 북한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4월 1일 서울에서 북한과 최종예선 5차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