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할거리
자치구 행사 폐지·축소 늘어(YTN)입력시간 : 2009-03-31 05:36[앵커멘트]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가 있는데요.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최근 행사를 없애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자치구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C&M 김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로구의 대표적 문화 축제인 점프구로축제.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각종 체험행사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어느덧 지난 해, 6회를 맞았지만 올해는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박종평, 서울 구로구청 문화체육과장] "축제를 줄이고 그 돈으로 청년 일자리창출, 서민 경제살리는데..." 구의 입장을 동감하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원준, 구로구 개봉2동] "경제가 안좋으니까 모든 축제를 없애서라도..." [인터뷰:김선자, 구로구 구로동] "굉장히 성대하게 하잖아요 큰 축제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축제 예산의 일부를, 경제 살리기에 활용하는 자치구도 늘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경우,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줄이고 체험행사를 확대해 예산을 줄여, 경제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고, 광진구 역시, 축제 예산의 일부를 일자리 창출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구로구는 축제를 없애는 대신, 불우이웃을 돕는 연말 행사를 공연 중심으로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또 찾아가는 음악회 횟수를 늘리고 초단편영화제 계획도 세우는 등, 점프구로축제를 대신 할, 다양한 소규모 축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M 뉴스 김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