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권한대행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는 행정공백을 불러온다?"
-동대문구의회 제92회 구정질의
2009. 6. 27(토)
26일 동대문구의회는 제1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홍사립 전구청장의 사퇴로 지난 회기에서 하지 못한 구정질의에 7명의 구의원이 나섰다.
이날 구정질의에서 김명곤 의원은 ‘전농4동 동주민센타의 폐쇄이유’를, 심정현 의원은 ‘방과후교실의 확대 운영방안’을, 김용국 의원은 ‘일부언론에서 보도된 방태원 부구청장의 출마의사’에 대해 사실여부를 묻는 질의를 했다.
김용국 구의원의 질의에 대해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언론에 출마 사실을 이야기한 바 없다’며 부정했다.
이에 백금산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방 권한대행이 출마를 하게되면 동대문구청에는 선거를 앞두고 부구청장의 권한대행에 또 다른 권한대행체제가 있게된다’며 솔직한 답변을 촉구했다.
그러자 방태원 구창장 권한대행은 ‘지난번 민주당 출신 구의원 8명이 방문했을 때도 언론에 보도된 출마사실은 자신이 말한 적이 없다’며 부정했으며, 또 ‘이 자리에서 동대문구청내 호남권 출신 직원들의 공평한 인사를 부탁했다’며 묻지도 않은 대답을 해 회의장 분위기를 미묘하게 했다.
한편 이날 신재학 의장대신 사회를 맡은 이강선 부의장은 의사진행 발언에 대한 답변을 방태원 대행에게 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공무원 등)은 선거실시일인 2010년 6월 2일 이전 60일전에 사퇴하여야 한다고 되어있다. 만약 방 권한대행이 어느 지역에건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동대문구청은 또 다른 부구청장이 와서 4달여간 권한대행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어진 오후 구정질의에는 남궁역 의원(동 주민센타의 소모성 문서수발 개선방안), 이명재 의원(동대문토박이 발굴사업), 정종설 의원(이문동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사부실), 백금산 의원(신설되는 겸재교 문제), 박창복 의원(경춘선 복선전철 시발역)이 나섰다.
아래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이날 질의모습과 답변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전 구정질의 모습>
<김용국, 백금산 의원의 출마사실 질문에 대한 방 권한대행의 답변 모습>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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