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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위한 무료 눈높이 교실”

말글 2009. 7. 31. 09:39

“어르신을 위한 무료 눈높이 교실”
  - 동대문구 문화회관, 읽기와 쓰기, 셈하기 무료강좌.
  - 시범실시 후, 다문화 가정 등 확대할 예정

 

2009. 7. 31(금)

 

세계적으로 문맹률이 낮은 우리나라는 뜨거운 교육열과 과학적인 한글 덕분이라는 것이 공론이다.
 
아직도 은행에 가면 지급신청서를 들고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눈이 침침하다며 창구에 들이민다. 글씨를 모르니 생활이 불편하지만 사실을 고백하기엔 자존심이 상한다. 딱히 배울 곳도 없어 늘 마음 한구석이 불안하다.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에서는 이렇게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생활하는데 불편해하는 구민들을 위해 무료 강좌를 연다.

동대문구 구민회관 1층 문화 관람실에서 9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읽기와 쓰기, 셈하기를 배울 수 있다. 늦은 나이에 기초적인 내용을 배우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하지 않도록, 비슷한 연령대의 자원봉사자를 강사로 초빙했다.

 

선착순 50명까지 신청할 수 있고, 마감은 8월 31일이다. 신청은 구청 문화체육과에 전화(☎2127-5090)로 접수하거나 동대문구 문화회관(답십리동 소재)에 직접 찾아가서 접수하면 되고, 동대문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런 계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동대문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뒤, 다문화 가정 등 대상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취재 - '바른 선거와 깨끗한 나라'  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