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섭 전 여수시장 “주승용 의원측에 돈 줬다”(경향)
입력 : 2010-09-03 23:26:49ㅣ수정 : 2010-09-03 23:27:03
ㆍ“지방ㆍ경찰, 주 조사키로
경찰은 3일 오 전 시장으로부터 6·2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말 주 의원의 당숙뻘인 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 고문 주모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주씨는 이 돈을 주 의원 측 사무국장에게 건넸으며, 돈의 일부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여수시청 간부 김모씨(구속)를 통해 야간경관 조명사업 시공업체로부터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수시에 조성한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 건설업체로부터 2007년부터 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 전 시장에게 돈을 받은 국회의원들이 더 있다는 설이 돌며 ‘오현섭 리스트’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임기간 중 기업체들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일 오 전 시장으로부터 6·2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말 주 의원의 당숙뻘인 민주당 여수지역위원회 고문 주모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각각 5000만원과 1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주씨는 이 돈을 주 의원 측 사무국장에게 건넸으며, 돈의 일부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의원은 “소문을 듣고 사흘 전 지역 사무실에 확인하고서야 알게 됐다. 그 전까지는 전혀 (수수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주 의원을 소환해 자금의 구체적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은 지난해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여수시청 간부 김모씨(구속)를 통해 야간경관 조명사업 시공업체로부터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여수시에 조성한 이순신 광장 조성사업 건설업체로부터 2007년부터 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 전 시장에게 돈을 받은 국회의원들이 더 있다는 설이 돌며 ‘오현섭 리스트’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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