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숙소 완공..오는 30일 준공식(연합) 

독도 주민숙소 완공..오는 30일 준공식(연합)

독도 새 주민숙소 완공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독도 서도(西島)의 주민숙소가 증ㆍ개축공사를 마치고 4층 연면적 373.1㎡ 규모로 확장됐다. 독도주민 김성도(71)씨 부부는 오는 6월께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2011.5.3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realism@yna.co.kr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독도 서도의 주민숙소 증축공사가 끝나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경북도는 3일 "작년 4월부터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추진해온 독도 주민숙소 증ㆍ개축 공사가 끝나 이달 중순 준공검사를 하고 오는 30일께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정부의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 방침에 따라 당초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던 공사를 앞당겨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숙소는 원래 2층 연면적 118.9㎡ 규모였으나 증ㆍ개축에 따라 4층 373.1㎡로 늘어났고 높이도 11.9ｍ로 높아졌다.

이 숙소에는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71)씨 부부가 오는 6월께 입주할 예정이며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직원의 사무실과 창고, 발전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바닷물을 처리해 생활용수로 사용하도록 하는 조수기와 50㎾짜리 발전기 2대가 설치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씨 부부는 울릉군와 울진군에 거주하는 자녀들 집을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관리사무소는 "증ㆍ개축공사가 끝나면서 생활공간 및 창고 등이 확장됐다"며 "독도 등대 직원 3명도 새 숙소에서 머물게 된다"고 설명했다.

realism@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3 10:5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