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제기동 복개주차장, '서울시는 환수하라'
- 김광수 서울시의원, "제기동 복개주차장 복원후 주민에게 돌려주라"고 시정질문
2013. 7. 3(수)
▲물류회사가 사용중인 제기동 복개주차장(자료출처/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부위원장(민주당, 노원5)은 '제24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제기동 구 미도파 옆 복개주차장(서울 제기동 271-48번지)의 불법 실태를 동영상을 통해 밝이며, "동대문구청의 관리 소흘로 주차장 기능을 못하고 있는 제기동 복개주차장을 환수하고 복원하여 주민에게 돌려주라"고 주장했다.
이곳은 지난 1992년 제기동 옛 미도파백화점이 시소유 정릉천에 주차장을 8,359㎡(약2,528평)의 면적으로 20년간 운영 후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주차장을 건설하였다.
미도파측은 사업비 43억을 들여 93년 7월 9일 공사 준공하여 20년간 무상으로 주차장을 사용하기에 이르렀으나, 오는 7월 14일이면 사업기간(무상)이 만료되어 동대문구청이 기부채납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제기동 지역주민들은 동대문구청에 약 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건설교통국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이다.
또 서울시의회에도 "20여 년간 희생해온 주민들에게 주차장을 원래대로 복원하여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돌려 달라"고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김광수 시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복개주차장을 새벽 4시, 오전 6시, 12시 3일간 점검한 결과, 이 주차장은 용도와 다르게 택배 물류시설이 가동되고 있었고, 공항 리무진버스가 주차를 하여 본래의 기능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제기동 주차장의 용도를 불법 사용하게 방치한 잘못을 동대문구청에 물어 서울시는 지휘권을 행사하여 사업장 회수조치를 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자, 박 시장은 "적극 검토를 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공항버스가 사용중인 제기동 복개주차장(자료출처/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실)
현재 이곳은 평면주차 2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인천공항버스 6002번 15대, 6011번 8대를 (주)공항리무진측과 2013년 5월 1일부터 2014년 4월 30일까지 사용하도록 계약을 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한편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동대문구청이 사업장 기부채납기간이 도래하여 인수하기도 전에 벌써 재사용 허가를 해준 것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하다.
현재 이 복개주차장에는 공항리무진 업체가 밤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이용하며 1대당 29만원씩 월667만원을 '센트럴파크'측에 납부하고 있으며, 다른 반쪽은 택배 물류회사가 시설한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 가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르면 임대를 받은 자는 재임대 사업을 못하게 되어 있으나, 이곳은 현재 사업주체가 미도파백화점에서 센트럴파크로 다시 한솔동의보감에서 권리행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광수 의원은 "이곳은 서울시가 연 1, 2회 항공촬영을 해 불법 건축물 실측이 되었으면 이에 대한 과징금을 부과하는 곳'이라며, "그동안 과징금을 징수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야 단 돈 50만원만 부과한 이유는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대문구청 주차행정과 주차장관리팀 담당 김아무개는 (불법 택배물류센터에 대해) "올해 3월초 민원이 들어와 과태료 50만원을 부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새벽 3시경부터 대형버스와 화물차가 수시로 드나들어 소음과 분진이 대단히 심각하다"며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정리 - '바른선거연구소' 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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