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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3선 도전 압도적 승리

말글 2014. 6. 5. 11:21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3선 도전 압도적 승리

- 유덕열 후보 96,697(54.73%), 방태원 후보 72,760(41.18%)... 23,937표(13.55%) 격차로 승패갈려

 

2014. 6. 5()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새누리당 방태원 후보를 지난 20106.2지방선거 20,048표(유덕열 83,866표/53.17%, 방태원 63,818표/40.46%) 차이에 이어, 4년후 2014년 6.4지방선거에선 23,937표(13.55%) 차이로 누르고 3번째 동대문구청장으로 당선됐다. 결국 방태원 후보는 2010년 6.2지방선거보다 4년후인 2014년 6.4지방선거에선 3,889표를 더 진 셈이다.

 

이날 선거는 동대문구 선거인수 308,318명중 179,372이 투표에 참여해 유덕열 후보 96,697(54.73%) 방태원 후보72,760(41.18%)를 얻어 유덕열 후보가 23,937표차로 2연속 대승을 거둬 앞으로 4년간의 동대문구 구정을 이끌게 됐다.

 

이날 개표는 오후 6시 방송3사의 서울시장 출구조사가 박원순 후보 54.5% 정몽준 후보 44.7%로 발표된 것처럼 일찍감치 세월호 참사로 인한 여파로 서울시장, 구청장, 시·구의원 선거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가 예견됐으나, 먼저 지난 530~31일 실시한 사전투표를 개표하자 줄투표 성격의 예견된 표심이 나타나 새정치민주연합의 승리를 낙관하게  했다.

 

이처럼 동대문구 표심도 예외없이 구청장이 11개 동의 사전투표를 마치자 유덕열 후보가 2,500여표 차이로 방태원 후보를 앞서기 시작하더니 본 투표에선 청량리동에서만 방태원 후보가 약 280여표차이로 앞섰을뿐 나머지 13개동에서 모두 유덕열 후보가 승리한 선거로 마무리했다.

 

유덕열 당선자는 당선소감으로 약속을 더 잘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37만 구민 모두의 승리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여러분을 섬기면서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청장선거는 선거기간 내내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으로 지켜보는 이를 답답하게 했다.

 

특히 방태원 후보는 선거를 시작하자마자 ‘동대문구 재정위기설’,주민간담회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를 하더니, 이어 동대문포스트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후보 비서실 공무원 관권선거 개입 논란등을 기사화하고,  이어 방태원 후보 부인 단순 교통사고 유덕열 후보측의 정치테러 의혹 제기’, ‘유덕열 후보측 선거관계자 불법홍보물 적발 문자메시지 송출’하더니,유덕열 동대문구청장후보 건설업자에 이어 사채업자와도 뒷거래등을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후보 사무소' 명의로 연이어 보도자료를 내고, 이중 일부는 대량메일을 통해 주민에게 문자를 보내 유권자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유덕열 후보측은 동대문구 재정운영. 1원의 빚도 없다’, '방태원 후보 홍보물 합성사진 불법 사용' 등으응수하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후보 비서실 공무원 관권선거 개입 논란’, ‘방태원 후보 부인 교통사고, 유덕열 후보측의 정치테러 의혹 제기’, ‘유덕열 후보측 선거관계자 불법홍보물 적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후보 건설업자에 이어 사채업자와도 뒷거래등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공표혐의 등으로 관계당국에 진정서를 내는 등 맞대응하고 나섰다.

 

한편 동대문구선관위도 방태원 후보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신문 동대문포스트에 의해 포탈사이트 다음등에 게시된 게시물 등은 중앙선관위 4대 중대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지침에 따라 서울시선관위와 함께 삭제 조치하는 등 선거법 집행에 나섰다.

 

선거 일주일을 앞둔 529일, 유덕열 후보측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태원 후보측의 네거티브에 일체 대응하지 않겠다.”, “남은 기간 정책과 공약으로 깨끗하게 임하고 구민의 선택 받겠다,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14개 동별 대표공약을 거리현수막에 내걸며 정책선거로 회귀한게 흑색선전으로 얼룩진 동대문구청장선거에서 거둔 수확이라는 냉소섞인 지적은 새겨야할 대목이다.

 

하여간 이번 동대문구청장선거는 네가티브로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상식을 다시 확인하는 선거였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선거 당선자의 당선소감이다.

 

당선 소감?

아직 당선소감을 말하기는 이릅니다만,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37만 구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여러분을 섬기면서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장 어려우셨던 점이 있다면?

하루만 지나면 밝혀지는 그럴 듯한 유언비어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구민여러분이 저를 지켜주셨기에 이번에도 지켜주실 것으로 믿고 정책과 공약, 비전을 제시하며 깨끗하게 선거에 임했습니다.

 

민선 6기 역점을 두고 추진하실 구정은?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우리 동대문구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률이 서울시에서 2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교육지원 예산을 상향 조정해 우리 동대문구가 교육특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구민여러분, 감사합니다.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은 모두 다 잊으시고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 사람이 행복하고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 갑시다.

 

<취재 - ‘바른선거연구소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