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9월까지 대형건물, 병원 등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예방 위해 집중 검사
2017. 4. 12(수)
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18일부터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의 주요 서식지인 다중이용시설 425개소의 냉각탑수 및 냉·온수 등 검사를 본격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온수시설 샤워기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 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균에 감염되면 독감과 폐렴에 걸리고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증상은 보통 발열, 오한, 마른기침 등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증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15~20%에 달할 수 있다.
시는 기존 검사대상인 대형건물, 숙박시설, 목욕탕과 더불어 개정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검사대상을 확대해 올해부터 지하철, 집단급식소,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 5종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373곳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총 932건을 검사, 레지오넬라균이 84건 검출돼 청소와 소독 등 시정조치를 거쳐 재검사한 바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시,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국내 대형목욕탕과 찜질방 등을 조사한 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률은 12.5%(잠정)였다.
최근 일본 히로시마현 온천에서 40여명이 레지오넬라 집단 폐렴에 걸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위중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나백주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대형목욕탕, 찜질방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이 쉬운 목욕장의 환경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지하철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만큼 예방에 더욱 힘을 기울여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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