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서울바이오허브’ 본관 개관.. 미래 혁신성장 위한 바이오산업 앵커시설
- 30일 오후 4시, 산업지원동→연구실험동→지역열린동→글로벌협력동(‘23년) 4개동 순차적 개관
2017. 11.1(수)
▲지난 30일 오후 4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 본관 개관식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정책의 핵심거점이 될 ‘서울바이오허브(동대문구 회기로 117-3)’를 10월 30일(월) 개관하고,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바이오허브 전체 4개동 중 첫 번째로 개관한 산업지원동(본관, 3,729㎡, 지하1층~지상4층)은 ▲ 지하1층 콘퍼런스홀 ▲ 1층 통합 상담존, 창업카페 ▲ 2층 세미나실 ▲ 3층 협력사무실 ▲ 4층 기업 입주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서 인큐베이팅을 위한 연구실험동, 청년창업 공간과 지역 주민을 위한 열린공간인 지역열린동이 내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개관, 2023년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협력동이 개관한다.
연구실험동(3,216㎡, 지하1층~지상5층)은 △지하1층 편의시설 △ 1층 공용연구장비실 △ 2~5층 입주기업 공간(2~3층 의약기업, 4~5층 의료기기 기업) 등 기업 간 소통과 협업의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구성된다.
지역열린동(3,113㎡, 지하2층~지상4층)은 지역 주민 개방 공간으로 △ 지하2층 주차장 △ 지하1층 다목적홀, 콘퍼런스홀 △ 1층 도서관, 회의실 △ 2층 다목적홀, 회의실 △ 3~4층 청년창업공간과 지역주민과의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글로벌협력동(19,855㎡, 지하3층~지상8층)은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임상시험인증기관, 기업 입주공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기관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3~4층에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협력사가 입주해 성장단계(예비창업→초기창업→성장기업)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 보육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창업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직면하게 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창업 후 3~5년 내 도산) 없이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지난 2월 체결된 서울시와 존슨앤드존슨의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오피스’가 10월 30일(월), 서울바이오허브 개관식 날 문을 열었다.
지난 6월 22일~8월 6일 진행한 입주기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과 존슨앤드존슨과 공동 진행 중인 Quick Fire Challenges에서 9개국 31개팀의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하는 2개팀이 연구실험동에 입주하게 된다.
연중 콘퍼런스홀, 세미나실(소‧중‧대형),창업카페에서는 주제별 토크쇼 등 정보교류의 장인 허브디너토크, 창업 및 연구개발을 공유하는 바이오텍 콘서트,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등 다양한 창업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바이오산업을 서울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대학-병원-연구기관이 집적되어 있는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미래산업이자,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 규모를 뛰어넘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바이오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 중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개관식에서 박원순 시장과 인사 나누는 유덕열 구청장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 의료 벤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은 ▲기업 입주공간 등 인프라 구축,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의 3대 분야, 10대 핵심 과제를 골자로 한다.
첫째, 시는 서울바이오허브를 비롯한 홍릉 일대 바이오 핵심거점을 단계별로 확충한다. 2023년까지 공공·민간 분야를 통틀어 바이오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500개소 조성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미경, 세포배양기, 원심분리기 등 총 99종의 공용연구장비를 2021년까지 구축한다.
둘째,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서울바이오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등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체계를 조성한다.
특히, 오송·대구·원주 등 지역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예비창업자, 초기창업자,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셋째,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집중한다. 해외 바이오클러스터 액셀러레이터를 유치하고,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창업 기업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월) 오후 4시에 ‘서울바이오허브’ 개관식을 개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홍릉 일대 기관장(KAIST, 고려대 등), 운영기관인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입주기업, 협력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 맞추어 ‘바이오 스타트업 챌린지 결선’이 진행되며, 총 10개 팀에 서울바이오허브의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이 중 대상 1개팀, 최우수상 2개팀, 우수상 2개팀 등 상위 5개 팀에 대해서 총 1억5천만원 상금이 수여되며, 장려상 5팀에게는 전(全)주기 컨설팅 프로그램 ‘올인원 컨설팅’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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