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 시의원, “광화문광장은 시장 댁 앞마당이 아닙니다”
- “박원순 서울시장, 2월 5일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조성하겠다”고 Vs 광화문광장의 정치 중립성 훼손 여부를 떠나 노골적인 ‘자기 정치’라며 서면 질의
서울시의회 여명 시의원(한국당 비례대표)가 7일 광화문 광장의 사용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통해 4개항의 서면질의를 냈다.
여명 시의원은 “2014년 7월 정부에‘세월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관련 시민단체가 광화문광장에 3개의 텐트를 설치했고 이후 서울시는 "폭염으로 유가족 건강이 나빠질까 우려된다" 며 그늘막과 의료진 대기실 등의 용도로 천막 11개를 추가로 세워 현재 14개의 세월호 천막이 5년 째 광화문 광장을 점거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 중 유가족측이 설치한 3개의 천막은 서울시 조례에 의해 불법 점거물로 구분”된다고 밝혔다.
또 “2017년 한 해에만 200여명의 서울시민이‘광화문광장을 시민에게 돌려달라’고 민원을 제기하는 등 광화문광장의 정치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박원순 시장은 1월 21일 ‘새 광화문 광장’사업을 발표하며 촛불혁명 형상을 광장에 새기겠다는 구상을 밝힌데 이어 2월 5일 “서울시가 기억의 공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광장에 설치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 사망자가 대량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는 관내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설치를 밝혔고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의견을 조율중이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추모 4주기를 끝으로 합동 분향소룰 폐지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여명 시의원이 낸 4개항의 서면 질의이다.
1) 광화문광장 세월호 천막 철거 결정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존중하는 바입니다. 그런데‘잊지 않겠다’던 세월호 참사 천막을 5년만에 갑자기 철거 결정 내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2)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2014년 이후 안전한 서울을 위해 박원순 시장은 어떤 정책을 펼치셨습니까?
3) ‘촛불’이 이미 진보진영의 정치적 상징물이 되어있는 바, 광화문광장의 정치중립성을 지방자치단체장인 시장이 앞장서서 위배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보다 근본적으로 박원순 시장의 세월호참사 관현 행보가 모두에게 슬픔인‘죽음’대에 우선순위와 차별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 인지하고 계십니까?
평범하지 않은 죽음은 세상에 없습니다. 천만 서울시의 행정수장으로서 소통과 공감에 앞장서야 할 시장의 행보가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어떠한 죽음은 추모할 가치가 있는 죽음, 어떠한 죽음은 평범한 죽음이라고 죽음을 계급화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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