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의 대표 브랜드 영화제 초석 마련...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젊은 영화인들이 기획
2019. 10. 31.(목)
동대문문화재단(대표이사 구본호)가 지역의 영화발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1월2일(토) 선농단 역사문화관 오픈 공연장에서 ‘B-MOVIE 페스티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후 2:50 부터 7시까지 열리는 영화제는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9 지역문화 진흥사업『N개의 서울』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면서 구성된 관내 청년 영화인들의 모임 ‘영화 CoP(지식공동체)’가 기획하였다.
영화제를 총괄 기획한 홍미정(커피코 대표)씨는 “지역에 거주하는 영화인으로서 동대문구를 대표할만한 영화제가 없다는 아쉬움에 기획을 시작했으며, 관내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현재의 삶을 대변해주는 영화로 구성하고 싶었다.”며, “‘B-MOVIE’를 저급한 영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특정한 정서를 표현하는 독립영화라는 데에서 현재 청년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주변을 방황하며 걷는 우리의 오늘을 보여줄 수 있다.”라며 기획 소감을 밝혔다.
※B-film(B-MOVIE)이란?
블록버스터와 반대되는 개념의 영화. 오늘날에는 주로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 등을 가리키기도 하며, 1970년대 이후로는 돈과 무관하게 특정한 정서적 표현과 양식을 가진 서브컬처 영화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단편영화인 <12번째 보조 사제>부터, 모녀간의 관계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 <엄마>(감독 임승미), 조금 더 과격한 <죽부인의 뜨거운 밤>(감독 이승주), <빙의>(감독 양준태), <영화의 저주>(감독 김혜진), <미쇼지귀>(감독 송현석), <능력 소녀>(감독 김수영)까지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배우들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지역은 1960년대 영화산업의 중흥을 일으켰던 답십리 영화촬영소가 자리한 곳이며, 대한민국 영화 발전에 큰 기여을 해왔던 고장이다. 영화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기에 관내 젊은 영화인들의 이러한 기획을 반기며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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