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증상 및 예방수칙

여름철 불청객 ‘냉방병’ 증상 및 예방수칙

 

2020. 6. 17.(수)

 

무더운 여름철,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고자 오랜 시간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에 머물 경우 우리 몸은 온도를 착각하기 시작하고, 더위를 피하려다 오히려 냉방병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다가오는 여름, 주의해야 할 냉방병의 증상 및 예방수칙에 대하여 알아보자.

 

냉방병 이란?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더운 여름철에 환기가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은 실외 온도보다 실내 온도가 너무 낮으면 자율신경계가 양쪽의 온도 사이에서 적응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냉방병이 발생한다. 또한 오염된 에어컨 냉각수에서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세균이, 에어컨이 가동될 때 공기 중으로 퍼져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다.

 

냉방병의 증상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손발이 붓거나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고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소화불량과 하복부의 불쾌감을 느끼는 위장 장애 증상을 보인다.

 

냉방병의 예방수칙

첫째, 적정온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바깥 날씨가 덥다고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추면 냉방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26~28℃로 유지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 이내로 맞추어 냉방기를 조절하여 온도 차를 최대한 적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더위에 몸을 적응 시켜야 한다.

 

둘째,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보통 에어컨을 틀면 냉기가 밖으로 세어 나가지 않도록 문을 닫아 놓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실내에 있는 안 좋은 물질이 대기 중에 그대로 남아있어 여러 가지 질환과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적어도 하루 3번 30분씩 실내 공기를 환기해야 한다.

 

셋째,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관리해야 한다. 평소에 가벼운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바깥공기를 쐬거나 산책, 스트레칭 등을 통해 근육 수축을 막는 것이 좋다.

 

넷째, 마지막으로 냉방기 내부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각종 세균 및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가동 전 청소는 필수이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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