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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109년만에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탈바꿈

말글 2020. 11. 10. 21:04

청량리역, 109년만에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탈바꿈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특별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마련...GTX B, C노선 간 단위의 수평환승시스템 구현 / GTX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연계교통체계 구축 / 일자리·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개발로 중심기능 강화

 

2020. 11. 10.()

 

▲청량리역 종합 구상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이 109년만에 11개 철도노선을 중심으로 하루 3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교통의 허브이자 일자리·문화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동북부 최대 광역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 이하 대광위)는 서울특별시(시장 직무대행 서정협),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와 함께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발표했다.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C노선 개통과 함께 광역교통의 핵심 결절점이 될 청량리역의 위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획기적인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동북권 광역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1호선, 분당선을 포함한 7개 철도 노선과 46개 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는 청량리역은 하루 평균 15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1호선, 지상철도(분당선 등), 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체계가 열악할 뿐만 아니라(왕산로 일대 첨두시간 평균속도는 20km/h, 서울지역 노인 보행사고 최다 발생) 청량리역 일대 버스 중앙차로 단절 및 광역버스 회차시설 부재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또한,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시립대, 경희대, 고려대 등 약 10개 대학과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등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신성장 발전의 잠재력이 높지만 고용·문화 등의 인프라는 매우 취약하다.

 

이번 구상안은 GTX의 개통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동북권의 교통·경제·생활 중심지로 성장시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립된 것으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노선 간 단위의 수평환승시스템 구현>

동북권 유일의 ‘GTX-환승Triangle’인 청량리역에 혁신적인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GTX B, C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노선간 별도의 이동 없이 동일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골격인 GTX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GTX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조정하여 GTX B, C노선 간 환승 대기시간이 최소화 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단위 환승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가 확대됨은 물론 경기 동부(남양주 등) 및 북부(양주·의정부 등)에서 서울·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연계교통체계 구축>

1호선, 지상철도(분당선 등),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GTX로의 환승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량리역의 대중교통 체계는 GTX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지상부 교통체계는 현재 청량리역 앞 왕산로에 밀집되어 있는 버스정류장을 환승센터 중심으로 재편하여, 버스와 철도 간의 환승동선을 줄이고 지상부의 교통혼잡과 보행자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버스환승센터를 통해, 청량리역 일대에서 단절되었던 버스중앙차로를 연결함으로써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구리·남양주 방면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불필요한 우회로 인해 교통혼잡을 야기하지 않도록 구상한다.

 

아울러, 청량리역 광장 하부에는 GTX, 1호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한 통합대합실을 설치하여, GTX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동선을 최적화한다.

 

통합대합실에는 환승객을 위한 라운지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도 배치하여 지상부 광장과 연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대광위·서울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버스환승센터를 지하로 배치하는 방안 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현재의 환승서비스 수준(D~E 등급)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일자리·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개발로 중심기능 강화>

광역환승센터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는 동북권의 균형발전과 성장을 견인하는 광역교통·경제·생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기능이 강화된다.

 

홍릉연구단지 및 인접 대학 등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한 청년주택, 문화시설 등도 함께 도입한다.

 

이를 위해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과 함께 주변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방안을 수립하여 청량리역 일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간 연결성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도심으로 연결되는 상업·업무축’, 홍릉클러스터 등으로 연결되는 ‘R&D·산학연계축’, 서울시립대로 연결되는 청년창업·문화축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최기주 위원장은 “GTX 개통으로 수도권의 교통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GTX 연계교통 체계와 주변부의 공간계획을 동시에 계획할 필요가 있어 서울시와 함께 종합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구상한 계획들이 GTX와 연계하여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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