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20대 중반의 김씨는 아버지가 고혈압을 앓고 있지만, 아직 젊은 나이라고 생각해서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건강검진에서 고혈압을 진단받았다.
고혈압은 당뇨, 고지혈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30%가 앓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2021년도 통계 연보에 따르면 1,629천여명의 검사자 중 43.2%가 고혈압 경계, 9.7%가 고혈압 유소견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에서도 고혈압 경계가 30.9%, 유소견률이 3.3%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에서도 많은 수가 고혈압으로 진단되고 있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벽에 가하는 힘으로, 혈관 내 압력을 수치로 표현한다. 고혈압은 여러번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하여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확장기 혈압,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올 때 혈간에 미치는 압력)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어서 고혈압임을 알지 못하거나, 진단이 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혈관 손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뇌졸중, 혈관성치매, 협심증, 심근경색증, 중풍, 심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 ▶비만 또는 과체중, ▶스트레스, ▶과음, ▶흡연, ▶당뇨▶이상지질혈증 ▶가족력 등이 위험 요소가 있으면,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약물치료와 비약물 치료를 함께한다. 약물치료는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한 약제를 복용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임의대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비약물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경증환자나 고혈압 전 단계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가 이루어진다.
보통 고혈압의 경우 비만인 경우가 많아서 체중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또한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유지하며,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금연과 절주를 하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여야 한다.
더불어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위해 건강하더라도 혈압을 측정하여야 한다. 특히 고혈압 전 단계인 경우에는 매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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