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세 맞은 어르신께 ‘대통령 서한문’ 및 ‘청려장’ 전달식 가져
2024. 11. 3.(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에서는 10월 25일(금) 답십리 신답교회에서 마을행사추진위원회(회장 박주호) 및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자원봉사캠프 등 직능단체 회원 30명이 봉사자들이 나서 답십리2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실버카 주차를 안내하고 실버카를 분실하지 않도록 개인별로 보관증을 드렸다.
잔잔한 클래식음악과 함께 어르신들을 환하게 맞은 봉사자들은 손수 끓인 설렁탕 등 식사를 직접 대접하고, 신명나는 품바공연과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펼쳐 어르신 모두의 어깨춤을 북돋으며 잔치의 흥을 더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8월 100세를 맞이한 서○○ 어르신에게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대통령 서한문’과‘청려장’을 수여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신해 손자 김규남씨가 대리수령했다.
청려장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장수한 노인에게 왕이 직접 하사했다고 전해진 지팡이로 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인 명아주의 대로 만들어졌다. 정부도 1993년부터 노인의날에 100세를 맞은 노인들에게 대통령 명의로 전달하며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손자 김규남씨는 부상으로 받은 꽃다발처럼 환하게 웃으며 “선물을 전달받으실 할머니께서 굉장히 기뻐하실 것”이라며 “마을 어르신들 모두가 이렇게 할머니의 장수를 축하해주시니 감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마치고 어르신들은 마을추진위원회에서 준비한 담요 및 마스크 세트를 드렸으며, 박주호 답십리2동마을행사추진위원회장은 “경로의 달에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이와 같은 잔치를 통해 ‘효’를 실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 기원의 뜻을 전했다.
정일영 답십리2동장은 “직능단체 회원들, 주민들, 답십리2동 직원들이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한데 모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봉사하여 노인 공경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답십리2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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